ChatGPT시대 평판관리, 어떤 전략을 준비하셨나요? [조성희의 이미지코칭](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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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시대 평판관리, 어떤 전략을 준비하셨나요? [조성희의 이미지코칭](1)
  • 뉴스앤잡
  • 승인 2023.03.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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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t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와 대화해 보셨습니까?

 

최근 ChatGPT와 다양한 대화를 시도하면서 “DO you Know Dr. sunghee CHO, Image coaching expert?”라는 아주 진부한 질문을 던져 보았다. 타이핑하듯이 글로 정리해 주는데, 내가 이런 사람이었나? 싶을 만큼 샅샅이 알려 주었다. “아..잘 살아겠구나!” 그런 생각이 밀려온다. 분명히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정보들을 모아서 정리해 줬을 텐데 하나의 인격체가 나를 지켜보다가 답해 주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서 덜컥하는 마음이 들었다.

ChatGPT는 출발일 뿐이고 더 명확한 성능을 가진 대화형 AI가 많이 등장할 것이다. 우리는 자신을 어떻게 관리해 나가야 할지 고민이 많아지는 시대를 살고 있다. 특히 이직이나, 경력직 직원 채용에는 ChatGPT 유형의 AI가 평판 조회에 많이 활용될 것이 자명하다. 자신의 이력이나 평판 관리를 위한 전략이 지금까지보다 자발적이고 구체적으로 필요하다. 전략을 잘 세워본다면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것이다.

 

❚ 첫째, 자기 PR(Public Relations)을 본격적으로 시도할 필요가 있다.

 

어떤 지원자의 평판 관리를 위해 ChatGPT에게 물었는데, “그런 사람에 대해서는 제가 가진 정보가 없네요.”라는 대답만 나온다면, 시대적으로 능력이 부족하다고 보일 수 있다. 자기 PR, 퍼스널 브랜딩이 더 이상 특별한 사람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필요한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블로그, 인물정보 등록, 페이스북, 인스타 활동, 그리고 각종 채널을 통해 자신의 의견이나 철학, 활동 분야에 관한 글을 얼마나 올리고 있는지 점검해 보자!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을 노출할 필요가 있다. ChatGPT는 정보를 모아 요약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정리해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다양한 채널에 방향성을 가지고 글을 올리는 것은 매우 중요한 활동이다. 특히 자신의 직무 관련 활동에 관심을 가진 글감이 많이 노출되면 좋은 인식을 갖게 될 수 있다.

 

❚ 둘째,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부정적 요인을 최소화해야 한다.

 

헐리우드 영화 제작사 MGM(Metro-Goldwyn-Mayer)을 형성했던 새무엘 골드윈은 95세에 작고하셨는데, 인생의 마지막 즈음에 삶을 회고하면서 “인간관계 기술 중 90%는 내가 싫어하는 사람과 잘 지내는 방법에 관한 것이었다”라는 말을 했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을 그대로 두면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조직이 무너지는 것은 3%의 반대자 때문이며, 10명의 친구가 한 명의 적을 감당하지 못한다. 사람은 부정적 정보에 더욱 귀를 기울이기 때문이다. 악연을 피하고 적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싫어하는 관계는 좋지 않은 행동을 했기 때문에 기인하는 경우보다도 사소한 감정에 의해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관심과 공감의 표현이 부족할 때 부정적 인상을 남기게 된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존재론적 외로움을 갖고 있는 존재이다. 그래서 누구에게나 공감이 필요하다. 상대의 표현에 반응해 주는 것, 나의 생각은 어떠한 지 설명해 주는 것, 지난번에 내가 왜 그랬었는지 해석해 주는 것, 조건 없이 친절하게 대하는 것, 사소한 것을 기억하고 알아주는 것, 이런 반응들은 사소한 듯해도 상대의 마음을 얻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들이다. 의도적이기보다 상대에 대해 관심이 있을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 셋째, 내가 좋아하는 일에 덕후가 되자.

 

덕후라는 용어는 한 분야에 지나치게 집중하거나 집착하는 상태를 표현하는 용어이다. 심리학에서는 이상 증후의 범주에 포함시키는 증상이다. 그러나 이제는 특별한 재능으로 여겨지고 있다. 수입까지 창출하는 덕후를 성공한 덕후, 즉 ‘성덕’이라고 하고 덕후가 하는 일을 ‘덕질’이라고 한다.

우리는 AI에게 수많은 일자리를 넘겨 주었고 방대한 정 보와 함께 시간을 얻었다. 그 시간을 창의적으로 소비하는 사람에게 자본이 흘러가는 시대이다. 창의적 소비를 발굴하는데 덕후가 큰 몫을 하고 있다.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에 지치지 않고 끝까지 파는 정신 때문에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몰입이 뇌를 가장 긍정적으로 활성화시킨다는 것은 이미 검증이 끝난 상태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끊임없이 덕질했던 근성이 시대적으로 꼭 필요한 인재이다.

한 가지 유념해야 할 것이 있다. 평판 조회는 직무 자체에 대한 능력에 관한 것이기도 하지만 더 큰 관심은 사람에게 있다. 주어진 상황에 얼마나 선한 의도를 갖고 진실성 있게 살아가는지가 가장 중요한 키워드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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