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정시 확대' 국민 10명 중 6명이 찬성…30·40대 7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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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정시 확대' 국민 10명 중 6명이 찬성…30·40대 70% 넘어
  • 기획취재팀 기자
  • 승인 2019.10.2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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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확대 찬성 63.3% vs 반대 22.3%

대부분 지역·연령서 찬성 과반 이상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대학 입시 의혹으로 불거진 교육 공정성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대입 전형에서 정시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이 이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교육부 사진
교육부 사진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5일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학 입시 전형에서 정시 전형을 확대해야 한다'는 찬성 응답은 63.3%로 나타났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2.3%였다. 모름·무응답은 14.4%였다.

세부적으로 모든 지역·연령·이념 성향·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응답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0대와 40대의 찬성 응답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30대(찬성 72.7%, 반대 17.1%) ▲40대(70.8%, 반대 21.1%)에서 찬성 응답이 다수였다. 다음으로 ▲50대(찬성 66.9%, 반대 17.2%), 20대(찬성 62.8%, 26.9%), 60세 이상(찬성 49.4%, 반대 23.8%) 등이 뒤따랐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에서 찬성 응답이 70.3%(반대 18.5%)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서울(찬성 68.7%, 반대 19.2%) ▲부산·울산·경남(PK) 지역(찬성 50.7%, 반대 28.7%) ▲충청권(찬성 65.2%, 반대 20.1%) ▲광주·전라(찬성 62.0%, 반대 25.1%) 순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찬성 응답이 다수였다.

이념 성향별로 찬성 여론은 ▲중도층(찬성 66.8%, 반대 24.3%) ▲진보층(64.6%, 반대 19.2%)▲보수층(64.4%, 반대 23.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71.3%가 찬성이라고 답했고 반대는 13.5%에 그쳤다. 무당층에서도 찬성이 62.3%, 반대가 23.7%로 집계됐다.

다만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52.9%, 반대가 32.4%로 찬반이 가장 좁은 격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성인 695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응답률 5.7%)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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