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하늘, 상쾌한 공기를 위하여! 미세먼지전문가 [미래의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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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 상쾌한 공기를 위하여! 미세먼지전문가 [미래의 직업]
  • 박주현 기자
  • 승인 2022.08.24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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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그린피스가 글로벌 대기오염 조사기관 에어비주얼AirVisual이 출간한 ‘2019 세계 대기질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한국이 OECD 회원국 중 초미세먼지 오염 농도 1위를 달성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공장이 멈추고 교통량이 줄어드는 등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이 이전보다 줄어들기는 했으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

산업이 발전할수록 미세먼지 또한 필연적으로 발생하며, 이에 따른 사회적·산업적 손실 위협 또한 지속적으로 높아지기에 미세먼지에 대한 연구와 예방조치의 중요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미세먼지전문가는 이러한 배경에 힘입어 그 중요도가 차츰 증가하고 있다.

 

미세먼지전문가란?

미세먼지전문가는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예방하기 위한 솔루션을 강구하는 이들을 말한다. 단순히 미세먼지 그 자체를 연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미세먼지로 인해 파생되는 갖가지 문제들을 규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단순히 탁한 공기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전문가씩이나 필요할까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미세먼지는 우리의 건강은 물론 산업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에 면밀한 파악은 물론 예방책을 강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나 반도체, 전자, 디스플레이 등 초정밀산업의 경우 미세먼지로 인해 제품질이 크게 하락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방진에 심혈을 기울인다.

2018년 미세먼지특별법(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미세먼지 관리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인하대학교가 수도권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를, 공주대학교가 중부권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를 개소하여 각 지역권의 미세먼지동향과 저감 방안 연구의 체계화를 시작하였다.

수원시에서는 미세먼지 교육 전문가 '초미세먼지관리사'가 활동하며 수원시 관내 어린이집의 영유아와 시설관리사 등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대응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세먼지전문가의 전망

미세먼지는 산업발전과 더불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만큼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미세먼지가 큰 영향을 주는 초정밀산업 또한 앞으로 발전하면 발전하지 쪼그라들지는 않을 것이다. 따라서 미세먼지의 중요성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예방과 관리를 위해 학교, 지자체,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연구에 나서고 있으며, 관련 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산시를 필두로 '충남 서북부 미세먼지대응 지방정부연대 행정협의회'(천안시, 서산시, 당진시 참여)는 지난 7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연구 과제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해당 보고에선 미세먼지의 실제적인 산출량 예측에 대한 계획 수립의 필요성과 지역 특화 사업 목록을 발표하였다.

인하대학교는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를 개소하였고, 포스코건설과 미세먼지에 대한 친환경 관리 및 기술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부경대 미세먼지관리 특성화대학원 사업단은 첨단 미세먼지 관측장비 '스캐닝 라이다 시스템'의 내부구조와 작동원리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VR시스템을 구축하였다. 고가의 장비인만큼 작동원리를 익히고 연습할 수 있는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 것이다.

또한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수개월 뒤의 미세먼지 농도를 예측할 수 있는 장기전망 기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는 등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미세먼지전문가가 되려면?

미세먼지연구와 솔루션 개발에는 전문지식이 필요하다보니 관련 특강이나 전문 교육과정이 있는 대학의 커리큘럼을 접해보는 것이 좋다. 

관련학과로는 환경공학과, 기후경제학과 등이 있으며, 관련 자격증으로는 초미세먼지관리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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