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신산업 온라인 교육과정에 '스마트팜' 등 4개 분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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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신산업 온라인 교육과정에 '스마트팜' 등 4개 분야 선정
  • 홍예원 기자
  • 승인 2022.05.0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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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신산업 인재를 온라인으로 양성하는 교육과정에 총 4개 첨단 분야가 추가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올해 '산업맞춤 단기직무능력인증과정'(매치업, Match業) 사업의 신규 분야로 의료 메타버스,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클라우드, 5G) 등 총 4개 분야와 이를 운영할 기업 및 교육기관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매치업 사업은 첨단산업 분야를 학습하고 싶은 대학생·구직자 등 성인 학습자들이 온라인으로 직무능력을 습득하고, 사업 분야별 대표기업과 교육기관이 협업해 교육과정 이수자의 역량을 인증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부는 지난 2018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블록체인·드론·빅데이터 등 9개 분야에서 36개 교육과정을 운영해왔다. 누적 학습자 수는 약 4만8000명 규모로 집계됐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산업별 운영 기관은 의료 메타버스에 메디컬아이피·인천가톨릭대, 지능형 농장(스마트팜)에 팜한농·엘지 시엔에스·엔씽 및 연암대, D.N.A분야에 건솔루션·프로텍이노션·링크투어스, 클라우드·5G에 메타넷티플랫폼·IGM세계경영연구원 등이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1월 매치업 사업 신규 선정 공고를 내고 올해 3월까지 신청서를 접수한 후, 산업계·학계·연구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날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교육과정 및 직무능력 인증평가 개발에 1개 분야당 최대 3억2000만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한다. 운영 기관들은 이달 중으로 업무협약을 마친 뒤 올해 12월까지 교육과정 등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선정된 매치업 분야 4개의 교육과정은 2023년 상반기부터 운영된다.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이 나뉘어 진행되며, 직무능력 인증도 수준별로 다르게 진행된다.

기초과정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케이무크) 및 매치업 홈페이지에서 이수증 및 직무능력인증서가 발급되지만, 기업연계 프로젝트 등을 거쳐야 하는 심화과정은 해당 기관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인증서가 지급된다.

한편 지난해 선정된 드론, 가상·증강현실, 빅데이터, 대체에너지 등 4개 교육과정은 개발이 완료돼 올해부터 케이무크 홈페이지를 통해 수강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이처럼 새로 개강하는 산업 분야에 대해 교육과정 운영을 매치업 플랫폼이 아닌 케이무크 플랫폼과 통합해 접근성을 높이고, 교육과정 이수평가 및 직무능력 인증평가 방식을 일원화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학습자의 부담이 완화되고 직무능력평가 응시율이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교육부는 앞으로 매치업 교육과정 이수결과가 대학 등 교육기관에서 학점으로 인정되고, 이수자에 대한 인턴 채용 및 취업 연계를 활성화하는 등 신산업 실무인재 양성 방안을 내실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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