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청년희망ON 참여기업 6개 기업 총수와 '청년 일자리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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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청년희망ON 참여기업 6개 기업 총수와 '청년 일자리 확대' 논의
  • 홍예원 기자
  • 승인 2021.12.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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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7일(월) 청년희망ON 참여기업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희망ON 참여기업에 청년일자리 창출과 교육훈련 제공 등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청년희망ON 성과를 공유하는 동시에 추가적인 지원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올해 8월 18개 정부 부처가 합동으로 수립하고 국무총리 주재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심의·확정한 청년특별대책의 일환으로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직접 교육·채용하고 정부가 훈련비용 등을 지원하는 방식의 민관 협력프로젝트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재는 기업의 가장 확실한 투자처”라며 “청년들이 코로나로 인해 잃어버린 세대로 주저앉지 않도록 기업인 여러분께서 든든한 힘이 되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희망ON에 선도적으로 참여한 6대 기업이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마중물이 되어 주신 것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중견·중소기업, 플랫폼 기업을 포함한 더 많은 기업들이 청년희망ON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산업계가 지금까지 있는 데는 좋은 교육을 받은 젊은이들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SSAFY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예산까지 지원해주셔서 앞으로 더 늘릴 생각이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은 “기업에 의무이자 기업의 생존을 위해서 좋은 청년들을 많이 뽑아야 하는데 정부에서 신경을 써주셔서 감사하다”며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내년에는 5만 대 정도 차량을 생산할 예정인데, 광주형 일자리에 청년들이 더 좋은 기술을 습득하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SK주식회사 회장은 “지난 15일에 발표된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청년취업자 수는 3월 이후에 9개월간 계속해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은 그간의 정책적 노력의 결실”이라며 “청년희망ON 이외에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등 청년 인재 양성과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구광모 ㈜LG 회장은 “미래첨단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과도 협력해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가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꼭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기업의 자산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대학과 스타트업과 협력해서 더 많은 기회를 청년들에게 제공하고 또 저희 기업들도 전문화된 교육 콘텐츠나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은 “포스코 그룹은 우리나라에서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철강을 넘어서 이차전지, 소재, 수소 등 새로운 친환경 핵심기반 사업을 넓혀 가고자 한다”면서 “일자리는 물론 정부와 협력해서 탄소중립을 실현시켜나가는 데 앞장서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구현모 KT 대표이사는 “KT는 청년희망온 프로젝트의 첫 번째, 1호 기업으로서 고용노동부와 K-디지털 러닝 선도기업 1호가 됐다”라며 “KT 같은 경우는 에이블 스쿨 졸업생 중의 10% 정도는 저희가 뽑고 나머지는 저희 그룹사, 저희와 같이 협력하는 다른 기업들에도 소개해서 취업까지 연계시켜줄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을 잘 가동하면 청년들도 좋고 기업도 좋은 그런 선순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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