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구직자들이 ‘청년희망 ON 프로젝트’에 참여하길 바라는 중견·벤처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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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구직자들이 ‘청년희망 ON 프로젝트’에 참여하길 바라는 중견·벤처기업은?
  • 김현택 기자
  • 승인 2021.12.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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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구직자들이 오뚜기와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중견·벤처기업이 차기 '청년희망 ON 프로젝트' 주자로 참가하길 원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청년희망 ON' 프로젝트는 청년 채용을 확대하고 멘토링 서비스 등을 제공한 기업에 정부가 훈련비·인턴십 수당·교육 공간 등을 지원하는 민관 협동 채용 사업이다.

인크루트가 전국 대학생과 청년 구직자 691명을 대상으로 '청년희망 ON 프로젝트에 동참을 바라는 중견·벤처기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기업은 중견·벤처기업 121개 사로 선정 기준은 국내외 증시 상장된 곳 가운데 규모와 대중 인지도, 업종, 업황 등을 다방면 고려해 추렸다.

조사에 앞서 응답자에게 청년희망 ON 프로젝트의 내용을 사전 인지시킨 후 국내 중견·벤처기업의 동참이 일자리 창출과 프로젝트 지속에 효과적일지 물어봤다. 그 결과, △대체로 효과적일 것(56.6%) △매우 효과적일 것(14.0%)으로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중견·벤처기업의 동참이 프로젝트에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청년들은 청년희망 ON 프로젝트에 어떤 중견·벤처기업이 동참해주기를 원하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기업은 식품 전문업체 오뚜기(7.7%)였다. 오뚜기를 꼽은 이유로는 △동종 기업 가운데 진취·선도하는 이미지(41.2%)가 가장 컸다. 최근 코로나 19로 간편식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오뚜기가 업계 최상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순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오뚜기는 자연·의학·생활과학계열 1위, 인문·사회·상경과 공학·전자계열 2위로 전공계열별 순위에서도 상위에 올랐다.

2위를 차지한 기업은 화장품·생활·건강용품 브랜드인 아모레퍼시픽(7.4%)이었다. 아모레퍼시픽을 꼽은 이들의 이유 또한 △동종 기업 가운데 진취·선도하는 이미지(31.9%)가 가장 많았다. 다음 이유로는 △관심업종(14.9%)이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전공계열 중 인문·사회·상경전공계열에서 프로젝트 동참 희망 기업 1위를 기록했으며 또 여성 응답자에게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기업으로 조사됐다.

3위는 온라인 커머스 쿠팡(5.7%)이었다. 쿠팡을 꼽은 이들도 △동종 기업 가운데 진취·선도하는 이미지(35.1%)를 선택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4위는 라면, 과자 등으로 유명한 식품 전문기업 농심과 유제품 제조판매 업체 매일유업으로 나란히 3.9%의 지지를 얻었다. 농심과 매일유업을 선택한 청년들은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을 선택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밖에, 게임 리니지 운영사 엔씨소프트(3.3%)와 게임과 결제, 엔터테인먼트 등 IT 기반 사업을 영위하는 IT기업 NHN(2.9%)이 각각 6위와 7위를 기록했고 8위는 편의점 CU 운영사이자 종합유통업체인 BGF리테일(2.6%), 9위는 종합식품기업 SPC삼립(2.4%), 10위는 식품 전문업체 풀무원(2.0%)이었다.

조사 참여자들에게 2022년 취업환경 전망과 청년희망 ON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도 물어봤다. 내년 취업환경 전망을 물어본 결과 △긍정적일 것(22.1%)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46.8%) △부정적일 것(31.1%)으로 응답했다.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에게 청년희망 ON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물어봤다. △매우 기대한다(27.3%) △약간 기대한다(61.5%) △그리 기대하지 않는다(9.1%) △전혀 기대감 없다(2.1%)로 조사 결과, 청년희망 ON 프로젝트에 청년들이 거는 기대감은 매우 높았다.

이번 설문 조사는 12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8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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