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지역정주인력을 양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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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지역정주인력을 양성하다!
  • 홍예원 기자
  • 승인 2021.12.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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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교협, '기초지방정부-전문대학 공동협력 포럼' 개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지방소멸 대응 및 지역정주인력 양성을 위한 '기초지방정부-전문대학 공동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지방소멸 대응 및 지역 정주 인력 양성을 위한 '기초지방정부-전문대학 공동협력 포럼'을 17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인구와 경제의 도시 집중화 등으로 인한 지역 경제의 침체와 지방 소멸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방정부와 전문대학의 지역 혁신 주체 간 지역 일자리, 산업 육성, 지역 소멸 대응 등을 위한 포괄적 협력과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곽상욱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오산시장),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경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병권 정의당 정의정책연구소장, 김일재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 강대중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 이남식 서울예술대학 총장, 이보형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원재희 강원관광대학교 총장, 박홍석 인덕대학교 총장, 심윤숙 세경대학교 총장, 허남윤 오산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곽상욱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오산시장)

곽상욱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학과 지방정부 간 협력은 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어촌 등 소멸 지역에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한 전문 인력을 양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국가 발전의 촉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성희 전문대교협 회장은 환영사에서 "기초지방정부와 전문대학이 보다 긴밀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경제와 지역 인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

격려사와 축사 이후, 기조강연과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전문대학의 인력양성 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남 회장은 지방 인구 위기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 설명하며 지방의 인구 유출을 억제하기 위한 기초지방정부와 전문대학의 협력체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전문대학은 지역사회 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제공하고, (가칭)고등직업 교육거점지구 지원사업을 통해 학과 개편과 평생직업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문대학평생직업교육발전협의회(COLIVE)의 평생직업교육 활성화 방안 마련 등에 대해 설명하며 "앞으로 전문대학은 지역 맞춤화 인재를 양성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상욱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은 '전문대학과 지역사회의 공동발전 방안'에 대한 강연을 이어갔다. 곽 회장은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나아갈 방향을 강조하며, 오산시의 평생학습과 대학의 연계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대학과 지역사회 교육의 과제에 대해 법령 개정 및 제정과 지방정부 내 교육의 유기적 연결성이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방정부 내 <전 생애주기 교육과정>을 대학과 연계하고, 미래사회에 대응하는 환경 및 제도를 도입해야 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옥 한·이스라엘 기업협의회 사무총장

이어 데이비드 옥 한·이스라엘 기업협의회 사무총장이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과 혁신의 분산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데이비드 옥 사무총장은 창업국가 이스라엘과 한국 스타트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며 △중앙정부, 지역 정부, 민간의 역할 △스타트업 문화 양성을 위한 지원 △전문성 융합형의 글로벌 시대 인재상에 대해 강조했다.

김영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영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전환기 지역 산업의 고용구조 변화와 일자리 창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김영수 선임연구위원은 일자리의 전환이 가시화되며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산업 경쟁력으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자리와 혁신 측면에서의 제조업의 중요성 △대도시의 경쟁력과 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과의 관계 △대전환기의 일자리 전환 과제에 대해 설명하며 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한 숙련기술의 디지털 매뉴얼화 작업과 현재 과잉 상태에 있는 생계형 자영업 종사자들을 급여생활자로 바꾸는 전면적 전환교육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마지막으로 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방 소멸 대비 지역과 대학의 상생'을 주제로 지역과 대학의 상생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김현호 선임연구위원은 상생의 제약 요소로 △고용 없는 성장의 경제 강화 △수도권 집중과 지방 인구 유출 심화 △국가적 인구 감소 및 학령 인구의 감소 등을 들었다. 특히, 지역 산업 일자리-지역 인재 육성-지역 정착의 선순환 체계를 형성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추진 전략으로 지역 산업 연계 지방대학 특화 강화와 대학 간 협업/공유 모델 확산,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연계 통합 거버넌스 구축, 제도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광식 전문대교협 산학교육혁신연구원장(김포대 교수)을 좌장으로 이규용 한국노동연구원 고용영향평가센터 소장, 이소영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균형발전센터장, 김봉원 한국지역연구협동조합 이사장, 이광국 URBAN BRiDGE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지정토론은 한광식 전문대교협 산학교육혁신연구원장(김포대 교수)을 좌장으로 이규용 한국노동연구원 고용영향평가센터 소장, 이소영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균형발전센터장, 김봉원 한국지역연구협동조합 이사장, 이광국 URBAN BRiDGE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규용 한국노동연구원 고용영향평가센터 소장은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예산이나 재량권을 지방정부와 함께 만들어 나가야 된다. 인프라가 있어야 역량도 발전된다. 지역이 안고 있는 자원 제약의 극복을 위한 행정단위 간 연계 및 협력이 가능하도록 예산 배분과 평가체계 및 거버넌스 기능의 재구축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한광식 전문대교협 산학교육혁신연구원장(김포대 교수)과 이규용 한국노동연구원 고용영향평가센터 소장

이소영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균형발전센터장은 "지방 소멸 지역 맞춤형 지역 일자리 전략의 수립이 필요하며, 지역 혁신 주체가 연계해 다양한 지원 사업들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이때 기업가적 발전 프로세스가 가동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혁신 주체 즉, 민간영역의 다양한 사회혁신가들의 혁신역량이 투입되는 사업을 설계하고, 이에 맞는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봉원 한국지역연구협동조합 이사장은 "지방 인구 감소 요인에 따른 대책 및 교육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라며 "학령인구 감소가 당연한 상황에 이에 대한 위기의식이 없는 지자체와 대학들이 있다. 이에 대한 '기초지방정부-전문대학 협력 거버넌스 강화 방안'에 대한 상생 연계 방안이 다양한 방면으로 확대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광국 URBAN BRiDGE 대표는 부산예술전문대학 만화학과로 인해 부산의 웹툰 산업이 타 지방도시에 비해 월등히 발전한 사례에 대해 설명하며 "지역의 특정 산업을 지역밀착형 특성화 교육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민의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한 정책에서 탈피해 미래 인재와 타지역 인재 집객을 위한 창의도시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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