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9명 “하반기에도 구직난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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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9명 “하반기에도 구직난 여전하다”
  • 홍예원 기자
  • 승인 2021.12.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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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대기업 및 주요 IT 기업 등을 중심으로 채용문이 조금씩 열리는 모습이지만 취업준비생들은 여전히 구직난을 체감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2169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 시장'에 대해 조사한 결과 구직자 10명 중 9명(91.1%)은 올해 하반기 구직난에 대해 '여전히 심하다'고 답했다.

구직난을 심하게 느끼는 이유로는 '지원할 만한 공고가 적어서'(58.7%·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코로나19로 경기 침체가 계속돼서'(50.5%), '기업별로 채용하는 인원수가 줄어서'(39.1%), '지원 경쟁률이 높아져서'(37.5%), '양질의 일자리가 적어서'(32.5%), '서류 탈락 횟수가 늘어서'(20.1%) 등을 이유로 들었다.

계속되는 구직난으로 인해 구직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53.6%(복수응답)가 '눈높이를 낮춰 입사지원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 외에도 '자격증 등 스펙 향상에 집중'(34.7%), '묻지마 지원'(31.7%), '아르바이트 등 단기 일자리 전전'(29.1%), '인턴 등 실무 경험 쌓기 매진'(13.5%), '취업 사교육에 투자'(9.8%) 등의 답변을 내놨다.

특히 응답자 중 89.8%는 구직난 심화로 인해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심하다고 답했다.

내년 취업과 관련해서는 구직난을 느끼는 응답자들 중 57%가 '상반기 취업 역시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입사 지원할 만한 채용이 적을 것 같아서'(63.6%), '코로나19가 계속될 것 같아서'(53.3%),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 같아서'(50%), '경쟁자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어서'(38.3%), '무인화·자동화가 확대되고 있어서'(12.8%)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한편 전체 응답자(2169명)는 구직난 완화를 위해 필요한 것(복수응답)으로 '코로나19의 종식과 경기 회복'(66.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기업의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58.8%), '정부의 실효성 있는 일자리 정책'(56.3%), '구직자의 현실적인 눈높이'(26%)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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