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헬스케어 플랫폼 먼슬리씽ㅣ(주)씽즈 이원엽 대표 [정하진의 창어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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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헬스케어 플랫폼 먼슬리씽ㅣ(주)씽즈 이원엽 대표 [정하진의 창어알]
  • 뉴스앤잡
  • 승인 2021.11.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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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진의 창어알(‘창업 어디까지 알고 있니?’의 줄임말)의 정하진 대표가 여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헬스케어 플랫폼 먼슬리씽의 이원엽 대표를 만나 창업 아이템과 창업 동기,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봤다.

먼슬리씽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희 (주)씽즈는 먼슬리씽이라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먼슬리씽에서는 여성의 생애 주기에 맞춰 페미닌 케어 제품을 정기 배송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제 아내의 건강 때문이었는데요. 아내와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내가 2주 동안 하혈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병원을 가봤더니 자궁 근종이 자라서 하혈을 하게 된 거였더라고요. 이런 원인이 생리적 현상일 수도 있겠지만 라이프 스타일이나 유전적 요인, 그 뿐 아니라 여성 용품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서도 자궁 근종을 덜 자라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제 아내 뿐 아니라 많은 여성 분들이 이러한 불편함과 고통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관리가 그만큼 부족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컬러가 보라색인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사실 초창기에 팀원들과 많은 고민을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남자는 파란색을 좋아하고, 여자는 분홍색을 좋아할 것이라는 스테레오 타입을 갖고 살아갑니다. 이러한 고정관념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고, 저 역시 남성 대표지만 남성이기 때문에 여성의 문제를 오히려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저희의 가치를 담아 호기심과 신비로운 의미를 지니고 있는 보라색으로 정하게 됐고, 이런 부분들을 고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로고로 만들게 됐습니다.

‘여성의 행복한 한 달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회사’ 라는 미션과 비전의 의미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일단 평균적으로 여성분들의 생리 주기가 통계청 기준 28일이라고 되어있는데 누구나 한 달이라는 기간이 조금씩 다르게 찾아온다는 여성분들의 의견이 많았기 때문에 그 기간을 즐겁게까지는 아니겠지만 불편한 감정이나 통증을 줄이게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밖에 저희의 제품이나 서비스로 그 과정들을 함께 할 수 있다면, 조금 더 즐겁게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이러한 미션을 세우게 됐습니다.

먼슬리씽의 서비스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기록’입니다. 먼슬리씽에서는 본인의 건강정보나 몸의 상태들을 기록할 수 있는 자가진단 다이어리를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다이어리에 몸 상태를 기록해 주시면 그 부분에 따라 개인의 요약 정보들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추천’입니다. 첫 번째 다이어리에 기록한 정보를 바탕으로 ai 엔진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제품과 콘텐츠를 추천해드립니다. 이런 추천을 토대로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구매한다거나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구매’입니다. 저희는 개인의 생리주기에 맞춰 정기 배송을 해드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주기 배송 혹은 정기 배송 이렇게 말씀 드리고 있는데 개개인의 주기가 다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춰 좀 더 개인화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앱에 ‘기록’할 수 있는 건강 정정보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일단 생리 기간에 입력할 수 있는 생리에 관한 정보들입니다. 예를 들어 생리 통증이라든지 생리혈의 색상, 피임약을 복용했을 때도 경구피임약인지 사후피임약인지 등에 대한 체크, 병원 진료 내용, 본인의 기분이나 감정 상태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생리대 구매비용 바우처와 기저귀 바우처 사업을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자세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모바일 앱에서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인데요. BC카드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와 함께 바우처 제도라는 것을 저희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바우처는 차상위 계층에 해당하는 분들이 국민 행복 카드를 통해 정부 재난 지원금을 받았던 것처럼 매년 바우처를 받게 됩니다. 저희 먼슬리씽이 그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는 사용처입니다.

생리대 바우처는 여성가족부에서 BC카드와 함께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에서 제공하는 바우처를 생리대 구매에만 사용을 하면 자동으로 차감이 되는 구조를 현재 개발 중에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진행하는 기저귀 바우처도 아이가 있는 분들에게 제공되는 바우처로, 해당 바우처를 통해 기저귀를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먼슬리씽의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일단 저희의 목표는 국내 가임기 여성 회원분들을 천만명까지 모으는 것입니다. 아직은 미비하지만 서비스를 구성해 나가면서 초개인화된 서비스로 이 부분들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서 우리가 갖고 있는 영향력을 고객들에게 전달해 드리고 신뢰성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베트남 시장을 대상으로 해서 베트남 여성분들에게 다이어리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을 예정으로 하고 있고, 베트남어와 영어 두 가지 언어로 번역이 되어 출시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는 ‘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 딸이었고 '나'였을 그대들에게’라는 김혜자 선생님의 대사가 나옵니다. 저희 먼슬리씽은 여성으로서 누구나, 누군가의 엄마나 딸이나 아내가 아닌 여성 그 자체로 행복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서비스가 만들어지게 된 목적처럼 여성 그 자체로서의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저희 서비스를 통해 건강을 함께 관리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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