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시장에서 비대면이 주목받으면서 세븐일레븐이 신입사원 선발에 메타버스를 활용한다.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은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면접을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진행한다.

메타버스 면접은 6~7일 이틀간 진행된다.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역량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자들은 메타버스 채용 면접장에 입장해 본인 차례가 되면 아바타를 움직여 면접장으로 들어가 화상면접을 보게 된다.

면접에 합격한 응시자는 인턴과정과 최종 면접을 거쳐 오는 11월 중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세븐일레븐은 코로나19로 대규모 오프라인 채용 행사가 어려워지며 모바일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 구직자들과 자유롭고 유연한 상호 소통을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면접을 진행하게 됐다.

세븐일레븐의 메타버스 채용면접장 '세븐타운(SEVEN TOWN)' 내부에는 면접장 외에도 회사 소개 영상 상영관, 주요 직무 소개 인터뷰, 채용 전형 일정 안내, 채용 질의응답 등을 마련해 정보 제공에 힘썼다. 대기 중 면접자가 메타버스 공간을 돌아다니면서 회사에 필요한 정보를 자유롭게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김일연 세븐일레븐 HR혁신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기업 전반에 비대면 채용 전형이 확산됨에 따라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 메타버스를 활용한 전형을 이번에 새롭게 도입하게 됐다"며 "향후 면접을 비롯해 채용설명회, 신입사원 연수, 교육실습 등 채용 과정 전반에 메타버스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