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전형, ‘회사에 나라는 인재를 세일즈’하는 과정! [정경호의 설득면접](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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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전형, ‘회사에 나라는 인재를 세일즈’하는 과정! [정경호의 설득면접](9)
  • 뉴스앤잡
  • 승인 2021.10.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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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가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은, 서류상으로 제출된 본인의 이력과 특징, 장점을 확인하고 인지하기 위해 인사담당자가 많은 시간과 애정을 할애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인사담당자에게는 그럴 시간도 없을뿐더러 그런 조건도 상황도 되지 않는다. 핵심 사항을 우선적으로 보고, 그걸 가지고 서류전형 합격자를 추려낸다.

그러니 요점만 잡아서 간결하고 명확하게 어필해야 한다. 기업은 학교가 아니다. 철저히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많은 서류더미 속에서 시간을 아끼면서 나에 대한 임팩트를 심어줄 요소를 찾아야 한다. 자신을 확실하게 PR할 수 있는 요소 서너 가지를 추려서 눈에 띄는 편집으로 인사담당자의 호기심을 자극해보자.

가끔 너무 한심하다 싶을 정도로 아무 포인트도 없는 서류를 들고 오는 친구가 있다. 왜 그랬냐고 물으면 서류에서 다 표현할 수 없는 자신만의 매력이 있단다. 이는 너무 유아기적 발상이다. 표현하지 않은 숨겨진 매력에 대해 궁금해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직접적으로 말하면 입사전형이란 ‘회사에 나라는 인재를 세일즈’하는 과정이다. 하다못해 포장이라도 잘해야 하고, 최소한의 정보라도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너무 과한 것도 금물이다. 회사마다 성격이 다르지만, 회사란 조직체다. 개인의 창의성과 개성도 중요하지만, 조직과 융합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그런 의미에서 너무 과하게 치장한 서류도 위험할 수 있다. 특히 장식이 많고 편집 요소가 많으면 읽기에 어지럽고 조잡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구체적이면서도 간결하게, 짧고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자신만의 PR 요소를 생각하고 정리해보자. 단 절대 거짓은 없어야 한다. 그리고 그 PR 요소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보자. 이력서에 관련 이력을 선체나 편집 기술을 이용해 돋보이게 할 수도 있고, 자기소개서에 광고 카피 형식으로 드러낼 수도 있다. 이런 데서 그 사람이 가진 창의성과 능력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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