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예정 장병들을 위한 올 전반기 제2차 온라인 취업박람회가 14~18일 닷새 간 열린다.

국방부가 KB국민은행, 동반성장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온라인 취업박람회는 지난 3월 열린 1차 박람회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감안해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방부는 "장병들은 소속부대 내에서도 개인 스마트폰을 이용해 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장병들은 취업박람회 홈페이지(moti.career.co.kr)를 통해 회원 가입을 하면 SK건설·쿠팡·포스코 등 200여개 기업에 이력서 제출부터 화상면접·상담까지 '원스탑' 입사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박람회 참가 장병들은 전문 상담사와의 1대 1 화상 취업컨설팅, 전문 헤드헌터의 화상 모의면접, 공직·민간에 재직 중인 현직자 멘토링 등도 받을 수 있다.

국방부는 "박람회 참가 장병들의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채용 트렌드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면접·역량검사 기회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유망기업 채용설명회와 취업특강도 온라인을 통해 매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박람회엔 전과 달리 일·이병도 참가할 수 있고, 인터넷 접속이 여의치 않은 함정 근무 장병 등을 위해 유선전화 방식의 컨설팅 기회도 추가로 마련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박람회 개회영상을 통해 "온택트 취업박람회를 통해 보다 많은 장병이 다양한 취업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군 복무기간이 미래를 설계하는 생산적 기간이 되고, 값진 경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