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성공습관 1위는? [유석인의 창업&심리학](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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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성공습관 1위는? [유석인의 창업&심리학](7)
  • 뉴스앤잡
  • 승인 2019.09.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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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 - 벤자민 프랭클린 -

창업을 하다 보면 업무와 관련된 일들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요식업의 경우 원료매입 가공 및 제작 판매의 사이클이 계속된다. 매장정리, 관련 서류정리 등 즉 비슷한 일들이 반복된다. 하루만 손을 놓아도 해야 할 일은 2배가 된다. 산술적 증가이지만 방심하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즉, 조금만 게을리해도 어디에선가 펑크가 날 수밖에 없는 외줄타기가 계속된다.

일상이 반복의 연속인데, 초기의 작업부터 막혀버리면 연쇄부도가 일어나듯이 수습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 물론 이런 상황과 타협하여 절충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미 초심은 무너진 상황이라고 할 것이다.

과거 성공의 등용문이었던 사법시험 합격자를 대단하게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누구나 일주일 길게는 한두 달 정도 12시간씩 매일 공부하는 것이 보통사람도 가능하다. 하지만 1년 길게는 2년을 이렇게 꾸준히 하는 것은 극도의 인내와 끈기를 요구한다. 창업도 똑같은 과정이다. 반복의 연속을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해나간다면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속담처럼 창업의 저울추는 성공으로 기울 것이다.

어쩔 수 없는 환경에서 부득이하게 일을 미루는 경우는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밀려난 일이 바로 정상화하도록 박차를 가해야 한다. 정상화되면 다행이지만, 다른 밀려난 일과 함께 당면한 일들이 조금씩 쌓이기 시작하면, 하는 일보다 해야 할 일들이 많아진다. 조금씩 꾀를 부리는 순간 초심이 무너지며 스스로 무기력해지며 감당할 수 없게 된다. 대충 하거나 자포자기하게 되고, 이 부분이 경쟁력을 잃게 하는 원인이 된다.

심리학의 ‘깨진 유리창의 법칙’은 유리창이 깨진 자동차를 거리에 방치하면 사회의 법과 질서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메시지로 읽혀서 더 큰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론이다. 이처럼 수습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미 회복불능이 될 것이다. 물론 상대적이기는 하다. 즉 경쟁업체도 무기력해지고 둘밖에 선택지가 없다면, 고객은 그나마 덜 나태해진 쪽을 선택한다.

경제성장률이 높을 때는 제품을 대충 만들거나 음식의 맛이 뛰어나지 않아도 어느 정도 소비가 일어났다. 현재 불황기를 맞이하여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일단 주변 경쟁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특정 신문 보도에 따르면 반경 200m이내 치킨집이 대여섯 곳이 된다고 한다. 글로벌화로 시장이 개방되면서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시장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IT여건의 발달이 인터넷 주문, 배달앱 활용 등 원거리 업체가 경쟁자로 부각하고 있다. 과거에는 경쟁 관계가 아니었던 제품이나 업종이 제품 성격의 변화나 업종다변화로 경쟁관계로 바뀌기도 한다. 한 치 앞을 점칠 수 없는 복잡한 시장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과거 사법고시와 행정고시에 합격한 공부의 신이 주장하였다. 2~3년간 꾸준히 하루 17시간씩 공부하며 필독서를 17회 정독한다면, 지적능력이 떨어지지 않는 이상 누구나 고시에 합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여기서 17시간을 끊임없이 노력하라는 말이 아니다. 최소한 그날 일은 그날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습관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정리, 준비, 보완, 청소 등 지속적인 마무리 및 점검이 필요하고, 하루 이상 지체해서는 안된다.

창업도 반복적 일상관리를 미루지 않고 지속적으로 오랜 기간 꾸준히 해나간다면, 그 분야에서 경쟁자들을 능가하여 틀림없이 성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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