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국립대학 육성사업 발전협의회(회장 이영석)는 ‘2020 국립대학 육성사업 성과포럼’을 온·오프라인 통합 형태로 25일에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국립대학의 공공성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대학이 스스로 만든 협의체인 국립대학 육성사업 발전협의회 주최로 개최했다. 사업 참여 학교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현장 중심의 성과 확산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국립대학 육성사업은 국립대학이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한다. 지속적인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국립대학 학생 1인당 교육비가 상승하고, 교육 및 연구 활동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로 이어져 국립대학의 교육·연구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이번 성과포럼은 국립대학의 자율적인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과 지역 대학의 위기 극복을 위해 국립대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모색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역과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립대학이 고등교육 생태계의 중심이 되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라며, “국립대학이 더 높은 책무성을 가지고 대학과 지역의 혁신을 이끌어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하였다. 아울러, ”정부도「국립대학법」 제정 등을 통해 재정 확대 및 효율화 방안을 마련하고, 규제를 완화하는 등 대학의 혁신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우수 사례에 대한 발표 내용을 수록한다.

◆ 경북대학교 : 국립대학 최초 재학생을 선발대상으로 하는 ‘융합학부’ 신설  = 4차 산업혁명시대 창의융합인재를 육성하고, 지역의 우수한 인재 유출을 방지한다. 신입생과 편입생으로 선발하는 기존 학사제도의 틀을 벗어나 혁신적인 학사제도로 개편한다. 전과 및 복수전공을 통한 입학정원이 없는 학사조직을 신설하고,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미래 신산업 분야 수요에 맞는 인재양성과 연구역량을 강화한다.

◆ 부경대학교 : PKNU 자연과학탐구교실-슬기로운 방역생활 = 국립대학의 지역사회 교육기부 활동의 일환으로 특색있고 전문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역주민(학생)에게 다양한 교육 경험 기회 제공한다.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하여, 개인위생 및 건강관리를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의 관심 유도 및 교육의 실생활 활용도 인식을 제고한다.

◆ 전남대학교 : 실천하는 학생문화 프로젝트 = 뉴-노멀 시대 학생문화 콘텐츠 공유와 문화매개자로서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비대면 문화 공간을 마련한다. 학생문화가 청년문화 콘텐츠 생산 역량만이 아닌 지역사회 봉사, 기후 변화 등 지역과 함께 성장하도록 학생 중심의 현장 주도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충청권 국립대학 공동 교육혁신센터(Chungcheong Higher Education Compact, CHEC) = 충청권 8개 국립대학은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충청권 국립대학 공동 교육혁신센터’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고등교육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우수 교육 사례를 공유·확산하여 국립대학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 및 지역사회에 기여한다. 8개 참여대학의 지속적인 논의와 적극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충청권 국립대학 클라우드 기반 자원공유플랫폼 구축, 강의자원·인프라·인적 자원 등 대학자원공유를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

◆ 춘천교육대학교 : 지역 주민 평생학습 CoLLECT 프로그램 운영 = 교육대학 특화형 지역사회 주민 행복감 증진 사업 추진을 통하여 지역사회에 공헌한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양질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개발 및 보급하여 국립대학으로서의 지역 사회에 기여한다.

◆ 충남대학교 : 지역맞춤 ICT기반 청년창업농 양성 = 충남대 영농창업벤쳐타운을 통해 이론 및 현장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 영농창업자 배출한다. 지역사회와 소통확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 소외계층에 농산물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