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의 핵심, 원하는 회사의 전략을 스스로 세우는 것! [정경호 대표의 줌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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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의 핵심, 원하는 회사의 전략을 스스로 세우는 것! [정경호 대표의 줌터뷰]
  • 뉴스앤잡
  • 승인 2021.03.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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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비즈니스 명저 100], 구자룡 저자와의 인터뷰
구자룡 외 6인 저자, 좋은습관연구소, 552쪽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를 얻다!  

<한 권으로 읽는 비즈니스 명저 100>은 지난 2000년부터 지금까지, 최근 20년 동안 국내에 출간된 경제경영서 중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주었거나 지금 다시 읽어도 그 의미가 각별하다고 판단되는 도서 100권을 선정하고 리뷰한 서평집이다. 경영 컨설턴트부터 경영학과 교수, 비즈니스 코치 그리고 전현직 CEO 등 총 7명의 비즈니스 전문가가 참여해 혁신 전략, 미래 전략, 마케팅 전략, CEO와 리더십, 성공과 행복, 행동과 심리, 경제, 인문 사회, 정치 사회 등으로 책을 분류하고 몇 차례 토론 끝에 총 100권을 엄선해 이 책을 발간했다.

정경호 엔학고레 소통아카데미 대표가 <한 권으로 읽는 비즈니스 명저 100>의 공동저자 구자룡 박사와 만나 '상품이 아닌 고객의 관점'에 대해 들어보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구자룡 박사의 설명을 통해 책 속의 핵심 내용에 대해 들어보자.

 

추천서적 #1 - 린 스타트업 

경영학을 통해 마케팅을 전공했고 ▲브랜드경영 ▲브랜드전략 ▲마케팅전략 ▲데이터분석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해왔습니다. 전략 측면에서 여러 책들이 있겠지만 저는 린 스타트업 부분을 많이 강조했습니다.

2010년도에 들어오면서 대기업들이 조그만 스타트업들을 벤치마킹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략이라는 부분이 기업의 규모가 크면 그 나름대로의 전략이 있고, 스타트업이든 소규모 기업이든 그 나름의 필요한 전략이 있을 텐데요. 이 책에서 말하는 가장 중요한 점은 고객을 본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마케팅의 역사를 살펴보면 고객 개발보다 제품을 먼저 개발해 시장에 팔아왔습니다. 그러나 린 스타트업은 먼저 고객을 개발한 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듭니다. 기존의 기업들도 규모가 작았을 때는 고객을 위하는 제품을 만들었겠지만, 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비즈니스 패턴이 고정화 되고 루틴한 업무로 바뀌면서 어쩔 수 없이 마케터의 능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고객 개발을 도외시하게 됩니다. 그런 부분을 린 스타트업에서는 역으로 강조하는 것이죠. 린 스타트업에서의 린(Lean)은 도요타의 린 생산방식(Lean Production System)을 차용한 개념이기 때문에 대단히 효율적인 접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린 스타트업 방식을 채택한 대기업이 제너럴일렉트릭 같은 곳입니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포스코 등을 들 수 있죠. 그런데 일부 기업에 강의를 가서 이런 이야기를 하면 ‘우리 매출이 스타트업이 아닌데 무슨 린 스타트업 방법이냐’ 라며 믿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너럴일렉트릭(General Electric Company)같은 대기업에서도 초창기에 아무 지명도도 없는 린 스타트업 방식을 사용했는데 우리의 많은 기업들은 닫힌 사고를 하고 있지 않나, 그런 걸 깨뜨리기 위해 우리가 린 스타트업에 대해 고민을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추천서적 #2 -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신시아 A. 몽고메리 교수가 경영자 대상의 강연 프로그램 당시 수강생인 CEO들에게 자기 회사의 전략을 세워보라는 과제를 냈습니다. 지금까지 보고를 받기만 하던 CEO들이 수강생들에게 보고를 하는 과정에서 전략을 배워가는 과정을 단행본으로 만든 책입니다. 즉, CEO가 해야되는 일은 관리가 아니라 스스로 자기 회사의 전략을 세우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전략과 전략가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우리가 보통 이야기하는 것은 전략인데요. 전략은 △경영전략 △마케팅 전략 △차별화 전략 △집중력 전략 등이고, 전략가는 전략을 보는 시각과 리더로서의 결정 능력과 판단이 중요합니다.

추천서적 #3 - 디커플링

디커플링은 기존 기업이 문제 인식을 갖고 있지 않은 부분을 연결하며 체인을 이어주는 그 과정에서 새로운 혁신이 나오는 것입니다. 넷플릭스를 예로 들자면, 연체료에 대한 고객의 부담과 DVD를 구매해야 하는 불편함을 스트리밍 서비스로 해결했습니다. 이렇게 시장을 파괴하는 행위는 기술이 아니라 고객입니다. 디커플링이나 린 스타트업 전략 모두 기존 비즈니스에서 고객의 불편함을 찾고 그것을 해소해주기 때문에 맥락적으로는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기술이 아닌, 고객이 시장을 파괴하고 변화를 주도한다고 볼 수 있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

이 책에 소개된 100권 모두 명저이기 때문에 소개된 책을 다 읽는 것도 방법이지만, 100권이 요약된 이 책을 읽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독서도 관심이 생겨야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책을 읽어야 될지 모른다 싶을 때, 이 책을 쭉 읽다가 읽고 싶은 책이 생기면 사서 읽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영상 편집 = 홍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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