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창업 - 창업기업 148만개 역대 최고, 창업기업 10곳 중 3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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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창업 - 창업기업 148만개 역대 최고, 창업기업 10곳 중 3곳은?
  • 홍예원 기자
  • 승인 2021.02.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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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창업기업이 148만 4667개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기업 10곳 중 3곳은 부동산 업종이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과 개인서비스업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창업기업수가 뒷걸음질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발표한 ‘2020년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창업기업은 148만 4667개로 전년보다 15.5% 증가했다.

부동산 부문 창업기업이 43만7853개로 전년(27만9797개)보다 56.5% 증가했다. 도소매는 39만55개로 전년(33만3246개)보다 17% 늘었고, 기술창업도 22만8949개로 3.8% 증가했다. 부동산업과 도소매업 창업이 전체의 55%(부동산 29.5%·도소매업(26.3%)을 차지했다. 기술창업은 소프트웨어(SW)개발·공급 등 정보통신기술(ICT)기반 정보통신업(21.2%)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업 창업이 지난해 가파르게 증가한 데는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 과세를 위해 같은 해 1월 사업자등록이 의무화된 영향이 큰 것으로 중기부는 분석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과 개인서비스업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각각 10.0%, 4.7% 감소했다. 제조업도 지난해 업황 부진에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겹치며 4.6% 줄었고, 대면·밀집 업종인 교육서비스업과 창작·예술·여가서비스업도 각각 8.9%, 10.4%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창업이 38.1%, 청년층(39세 이하)이 11.4% 증가해 창업 증가를 견인했다. 60세 이상은 부동산업(12만724개, 89%)과 지식기반서비스업(1만4380개, 19.8%)에서 창업이 늘었지만, 숙박·음식점업(1만9892개, -5.7%)은 감소했다. 기술창업은 30세 미만(15.5%)과 50대(5.1%), 60세 이상(18.1%)에서 증가했다.

법인 창업기업이 전체의 8.4%인 12만 3305개로 전년보다 12.6%(1만3785개) 증가했다. 개인 창업기업은 136만 1362개로 15.8%(18만5623개) 늘었다. 개인창업기업이 전체의 91.6%에 달했다. 법인창업은 부동산업(27.5%),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26.3%), 도·소매업(15.5%),정보통신업(13.7%) 순으로 증가했고, 개인창업은 부동산업(58.1%)과 정보통신업(23.9%) 순이었다.

창업기업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비중이 56.5%에 달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21.8), 경기(19.7%), 서울(17.8%) 등의 순으로 많았다. 세종(19.3%), 부산(16.8%), 대전(17%)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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