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절반 이상 "코로나19로 근무·고용 방식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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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절반 이상 "코로나19로 근무·고용 방식 변화"
  • 홍예원 기자
  • 승인 2020.12.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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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180도 바뀌었다. 근무형태와 사무실 환경, 채용 방식, 업황 등 대내외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사람인이 기업 244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기업 변화’에 대해서 조사 한 결과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51.6%)이 ‘올해 기존과 비교해 대내외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다.

기업 내 비대면 근무 등 근무방식을 변화한 기업은 32%였다. 기업별로 상세하게 살펴보면 대기업의 경우 53.6%, 중소기업은 25.5%였다. 변화를 시도한 부분은 ‘재택근무 도입 및 확대’(75.6%,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시차출퇴근제’(39.7%), ‘원격근무 시스템 도입’(15.4%), ‘자율출퇴근제’(15.4%) 등이 있었다.

10개 중 2개사(18.9%)는 사무환경도 바꿨다. 코로나19로 인해 ‘칸막이/파티션 재설치’(67.4%, 복수응답)가 주를 이뤘으며, ‘회의실, 탕비실 등 공용공간 폐쇄’(26.1%), ‘사무실 축소’(19.6%) 등이 뒤를 이었다.

채용방식에 변화를 준 기업은 16.8%로 적었다.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 기업에 중요한 부분이다 보니, 기존의 신뢰도 높은 방식을 쉽게 전환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인력구조는 어떠할까? 퇴직자 및 이직자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20.1%는 ‘기존과 대비가 퇴직자 및 이직자가 많이 줄었다’고 답했다. ‘더 늘었다’는 18%, ‘변화없다’는 기업은 61.9%였다. 인력구조조정 계획은 ‘아직은 진행계획이 없다(68.4%)’는 기업이 가장 많았으나, ‘구조조정은 아니나 인력 재배치 진행’(25.4%),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 예정’(6.1%)인 응답도 있었다.

고용 전망은 다소 어둡다. 절반의 기업이 ‘내년 고용 계획을 세울 수 없는 상황’(50.4%)이라고 답했다. 사업활성화를 위한 투자도 소극적이다. ‘현상 유지를 위한 노력’(54.9%)을 한다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기업은 37.7%, 아예 ‘사업을 축소할 계획’인 응답은 7.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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