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혹한기, "구하는 곳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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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혹한기, "구하는 곳이 없어요"
  • 홍예원 기자
  • 승인 2020.12.1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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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알바철에 접어들었지만 코로나19로 아르바이트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알바콜이 대학생 회원 679명을 대상으로 겨울 아르바이트 구직체감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65.1%는 ‘올 겨울 아르바이트 구직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용돈 및 생활비 ’(43.1%) 및 ‘취업 준비비’(18.8%)등 금전적인 이유 외에도 ‘알바를 통해 직무경험을 쌓고자’(17.9%), ‘취업 및 취직이 안돼서’(15.7%) 등 대학생들이 겨울 알바 전선에 나서는 이유들은 다양했다.

하지만 이들 중 대다수는 아르바이트 구직난을 경험하고 있었다. ‘올 겨울 아르바이트 구직 체감도’에 대해 물은 결과 97.2%는 ‘매우 어렵다’고 입을 모았기 때문이다. 지난 9월 알바콜 조사에 따르면 자영업자 53.1%가 휴무 없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는데, 매출유지와 인건비 절감을 위해 대체 근무자를 두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현재의 알바 대란을 증명한다.

이렇듯 겨울 알바 혹한기에 접어든 가운데, 대학생들의 관심 알바 역시 달라졌다. 가장 관심 있는 알바에 단일 선택하게 한 결과, 1위에는 공공기관 및 관공서 아르바이트(20.8%)가 올랐다. 이어서 사무보조(18.5%), 근로장학생(11.1%), 학원 및 과외(10.9%) 등 실내 및 사무직 알바가 상위에 꼽혔다.

다음으로 눈에 띄는 건 ‘데이터’ 아르바이트의 약진이었다. ‘데이터 라벨링’(10.4%), ‘디지털 미디어 편집’(9.5%)등이 인기알바 5,6위에 나란히 올랐다. 최근 데이터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관련 아르바이트들이 늘어났을 뿐 아니라 재택근무가 가능한 점 역시 인기요인으로 볼 수 있다. 반면 겨울철 대표 인기 아르바이트인 스키장 및 리조트 알바는 10위(2.8%)에 머물렀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여파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본 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대학생 679명이 참여했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7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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