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가상융합경제 선도국가 실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오는 2025년까지 가상융합경제 경제적 파급효과 30조원 달성, 세계 5대 가상융합경제 선도국 진입을 위한 3대 추진전략과 12대 실행과제를 마련했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포괄하는 가상융합기술(XR)은 현실과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매개기술(인터페이스)로 한국판 뉴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또한 가상융합기술(XR)은 데이터(D)·네트워크(N)·인공지능(A) 등 디지털기술과 접목을 통해 보다 정밀하고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가상융합기술, 전문 인재 양성

수요맞춤형 가상융합기술(XR) 분야 인적자원도 양성한다. 타산업 융합형 가상융합기술(XR) 분야 석·박사급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XR 스쿨(대학원)’ 신설 추진을 검토하고 가상융합기술(XR) 관련 기초연구 강화를 위해 XR 분야 대학연구센터(ITRC) 지원 확대를 추진한다.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가상융합기술(XR)분야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권역별 ‘XR 랩’을 신규 구축하고 산업계 수요 기반 프로젝트, 특화 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한 가상융합기술(XR) 산업응용인력을 양성한다. 중소기업 현장인력 대상 가상융합기술(XR) 기초·활용 실무과정을 운영, 인공지능(AI)과 가상융합기술(XR)을 연계한 융복합 실감콘텐츠 창의인재를 육성한다.

 XR 전문기업 성장지원을 통해 2025년까지 매출액 50억원 이상 전문기업 150개를 육성한다. 또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금융지원’을 활용, 가상융합기술(XR) 분야 혁신기업을 선정하고 대출·보증 등 종합 금융을 지원한다.

국내 가상융합기술(XR) 기업의 글로벌화도 촉진한다. 국내기업과 5G 상용국 현지기업 간 5G 기반 가상융합기술(XR) 공동제작 프로젝트 발굴·제작하고 국내 가상융합기술(XR) 기업, 제조·의료 등 전문기업, 마케팅 기업 간 컨소시엄을 구성, XR 솔루션 글로벌 동반 진출을 지원한다.

경제사회 전반의 가상융합기술 활용 확산

국내산업의 강점·특성과 가상융합기술(XR) 활용효과를 고려해 6대 산업 ‘가상융합기술(XR)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교육은 초중고대 XR 강의·실험실을 구축하고 경찰 등의 특수훈련에 적용하며 유통은 XR 기반 미래형 스마트 유통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방은 전통적 훈련체계를 초실감 가상훈련체계로 혁신한다.

제조는 3대 제조업 가상공장 구축·운영으로 생산공정을 혁신하고 의료는 메디컬 트윈 및 XR 기반으로 진단예측·훈련·수술치료를 지원한다. 건설은 XR 기반 가상도시 설계 및 노후 시설물을 정비한다.

고령층·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일상생활에서 직면한 문제 중 가상융합기술(XR)로 해결 가능한 포용 서비스를 개발·보급한다. 장애인이 평소에 체험하기 어려웠던 국내외 관광지, 문화공연 등을 실감콘텐츠로 체험 가능한 공간인 ‘드림존’을 조성·운영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점포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가상융합기술(XR) 기반 스마트기술(스마트미러, 가상피팅 등) 등의 도입도 지원하고 문화관광자원이 집약된 광화문 일대를 실감콘텐츠 체험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 ’광화시대‘를 추진한다.

최기영 과기부 장관은 “가상융합기술(XR)은 데이터(D)·네트워크(N)·인공지능(A)을 기반으로 제조·의료·교육·유통 등 경제사회 전영역에 확산돼 우리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산업의 생산성을 혁신할 핵심분야”라며 “정부는 디지털 뉴딜의 중요한 축으로 경제전반을 가상융합기술(XR)로 혁신하는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 2025년 가상융합경제 선도국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