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변화시킨 6단계 창조전략 [한광식의 아이디어발상법](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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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킨 6단계 창조전략 [한광식의 아이디어발상법](3)
  • 뉴스앤잡
  • 승인 2020.11.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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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코드 메러이의 저서 <바로잉>에서 강조한 세상을 변화시킨 6단계 창조전략, 즉 1단계(정의하라), 2단계(빌려라), 3단계(결합하라), 4단계(숙성시켜라), 5단계(판단하라), 6단계(끌어올려라)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잉(Borrowing)은 ‘빌리다’는 의미로, 기존의 것을 빌리거나 모방하여 낯설지만 한층 더 나은 것을 창조한다는 뜻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창조와 혁신이 바로 바로잉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1단계 : 정의하라(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정의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주어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다. 이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달라진다. 주어진 문제를 지나치게 좁거나 넓게 정의하면 문제를 해결할 때 실수가 발생한다. 관찰을 비롯한 여러 가지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한 많은 문제를 정의한 다음에, 높은 차원에서 낮은 차원으로 그 문제들을 분류한다.

2단계 : 빌려라(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는 곳에서 아이디어를 빌린다)

이렇게 마련한 아이디어들은 찾고자 하는 해결책의 재료다. 문제를 정의한 뒤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는 영역에서 아이디어를 빌린다. 경쟁자들에게서 출발하여 다른 산업분야로 더 나아가 기업계를 벗어나 과학계나 예술계 혹은 연예계로 확장하여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지를 살핀다.

3단계 : 결합하라(빌린 아이디어를 서로 연결하고 결합한다)

결합하는 과정은 창의성의 본질적인 특성이다. 2단계에서 빌린 재료를 사용하여 구축하고자 하는 새로운 아이디어의 구조를 설명할 수 있는 적절한 비유를 찾는다. 비유를 설정함으로써 기존의 아이디어로 새로운 아이디어의 틀을 마련할 수 있다. 설정된 비유가 더는 효과가 없을 때는 미련 없이 버린다.

4단계 : 숙성시켜라(3단계에서 마련한 여러 가지 결합이 해결책으로 바뀔 수 있도록 숙성시킨다)

의식보다 잠재의식이 더 결합을 잘한다. 따라서 잠재의식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한다. 그리고 의식적으로 하는 생각을 잠재운다. 그래야 잠재의식이 하는 말을 들을 수 있다. 이 단계에서는 그냥 잊어버리기, 잠자기, 생각 정지하기, 무심코 잘못 말하거나 잘못 알아들은 내용에 귀 기울이기 등의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흔히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전혀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5단계 : 판단하라(마련한 해결책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한다)

판단은 어떤 관점의 결과이며, 직관은 판단의 결과이다. 긍정적인 판단과 부정적인 판단을 동시에 사용하여 당신이 찾아낸 해결책을 분석하고, 아이디어가 가진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한다. 이 작업은 창의적인 직관, 즉 강점은 강화되고 약점은 제거된 아이디어로 이어진다.

6단계 : 끌어올려라(강점은 더욱 강화하고 약점은 제거한다)

아이디어는 시행착오를 통해 조정되고, 진화하며, 알아서 스스로를 조직한다. 아이디어를 조정하기 위해서는 이전의 다섯 단계로 돌아가서 다시 정의하고 빌리고, 결합하고, 숙성시키고, 단단한다. 이 순서는 아이디어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창의적인 과정은 자기조직적이라서 스스로를 창조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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