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 3명 중 2명 "코로나19 여파로 내년 연봉 인상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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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담당자 3명 중 2명 "코로나19 여파로 내년 연봉 인상 어렵다"
  • 한지수 기자
  • 승인 2020.10.1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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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사담당자 3명 중 2명은 내년도 연봉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인크루트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인사담당자 443명 대상으로 ‘2021년도 연봉인상 기대감’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참여기업 가운데 91.6%는 아직 내년도 연봉협상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봉협상 시기는 보통 ‘내년 1월(34.9%)’과 ‘내년 2월(21.0%)’이 과반 이상의 비율로 많았고, ‘올해 4/4분기(23.4%)’ 및 ‘올해 3/4분기(7.1%)’도 확인됐다. 인사담당자은 연봉협상에 기대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기대가 적다(39.9%)’와 ‘기대가 아예 없다(20.4%)’가 60.3%에 달했다.

반면 ‘기대가 높다(매우 높다 3.3%, 높은 편이다 10.1%)’고 답한 비율은 13.4%에 그쳤다. 특히 ‘대기업(43.3%)’ 및 ‘중견기업(50.9%)’에 비해 ‘중소기업(66.3%)’ 인담자들의 연봉협상 기대감이 가장 낮아 대조를 보였다.

인사담당자들이 내년도 연봉협상을 부정적으로 예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였다.

‘코로나발 경기침체 직격탄으로 연봉인상을 기대하기 어렵다’(30.5%)가 1위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코로나 이전에도)‘연봉 인상률이 높지 않았음’(29.7%), ‘연봉 인상 폭이 미리 정해져 있음’(12.4%), ‘올해 개인 및 회사 성과가 저조했음’(10.2%) 등의 응답이 나왔다.

앞서 내년도 연봉협상을 마쳤다고 응답한 기업(8.4%)의 경우 ‘인상(64.9%)’, ‘동결(32.4%)’, ‘삭감(2.7%)’ 순으로 나타났다. 3명 중 2명 가량은 연봉이 올랐지만, 평균 인상률은 1.7%로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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