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미디어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어요" (주)에듀큐 박정옥 대표 인터뷰
상태바
"1인 미디어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어요" (주)에듀큐 박정옥 대표 인터뷰
  • 홍예원 기자
  • 승인 2020.10.15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에듀큐 박정옥 대표

영상 미디어 분야가 대세인 요즘, 고객의 콘텐츠를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돋보이게 만드는 직업을 가진 이가 있다. 바로 '에듀큐레이터'라는 직업을 창직한 박정옥 씨, '에듀큐레이터'는 그녀가 창조한 직업으로 ‘강의 지원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에듀큐레이터'로 첫걸음을 내딛은 그녀는 현재 (주)에듀큐 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주)에듀큐는 다양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제작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영상 제작을 위한 공간을 대여하는 회사이다. (주)에듀큐 박정옥 대표를 만나 에듀큐레이터의 창직 배경과 1인 미디어 교육에 대해 들어보았다.

 

- 창직한 ‘에듀큐레이터’는 어떤 직업인가?

강사는 강의를 할 때 강의 기록을 남겨서 홍보를 해야 또 다른 강의로 이어질 수 있다. 회사의 규모가 크면 강의 지원 전문가로 보조 강사 등을 채용할 수 있지만 개인 프리랜서 강사는 그런 일들을 직접 해야 한다. ‘에듀크리에이터’는 강의 영상 촬영, 사진 촬영, 강의 리뷰 등 강사의 브랜딩 파트너로 활동한다. 즉, 강사가 보유한 콘텐츠를 돋보이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 2015년에 에듀큐 스마트 영상제작소를 창업했다. 주로 어떤 일을 하는가?

스마트폰 한 대로 촬영, 영상, 편집을 하고 유튜브에 내 채널을 만들어 업로드하는 강의를 한다. 현재는 소상공인 분들을 대상으로 신용보증재단에서 운영하는 ‘유튜브로 만드는 내 가게 TV’ 마케팅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에서 ‘멸치’나 ‘Quick (퀵)’처럼 자동으로 영상이 만들어지는 쉬운 앱부터 '키네마스터'처럼 내가 원하는 대로 편집할 수 있는 앱까지 스마트폰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앱을 알려드린다.

- 미디어 관련 민간자격 교육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자격증이 있는가?

현재 1인 미디어 창직 창업 지도사, 1인 크리에이터 전문가, 미디어 커머스 전문가 자격증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1인 미디어 창직 창업 지도사 자격증은 청소년부터 일반인까지 강의할 수 있는 강사용 자격증으로 1인 미디어를 통해 강의를 하고, 브랜드를 만들고 창직도 가능한 강사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1인 크리에이터 전문가 자격증 과정은 유튜브 활동이나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싶은 1인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양성한다.

▲미디어 커머스 전문가 자격증 과정은 현재 포화상태에 있는 쇼핑몰을 라이브 영상과 연결시켜 라이브로 상품을 판매하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유튜브나 SNS를 통해 구독자를 늘리고, 그 영향력을 통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 접근에 대한 동기부여 역할을 하고 있다.

- 창업 관련 공부를 하고 있다. 학업 과정이 창업에 도움이 됐는지 궁금하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창업학을 전공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주변에서 창업 관련 공부를 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했을 때 '무슨 공부냐'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막상 일을 하다 보니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지식으로만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창업 관련된 교육이 많은 편이지만, 처음 창업을 준비할 때만 해도 관련 교육이 별로 없었다. 학교를 다니며 사업이나 강의를 오래 했던 분들에게 들은 이야기가 많은 도움이 됐다.

- 창직과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해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가?

창업 전, 관련 분야의 경험을 쌓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아르바이트나 재능기부 같은 경험을 하면서 ‘내가 정말 이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본 다음에 창업을 시작했으면 좋겠다. 고객의 눈높이를 맞춰가며 프리랜서 활동을 했던 그 경험이 창업 뿐 아니라 직장을 다닐 때도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조건 돈이 되는 일을 찾기보다 본인이 좋아하는 일, 오래 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봤으면 좋겠다. 취업난이 심하지만, 단지 일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창업을 시작하지는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첫째 1인 미디어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청소년, 여성, 소상공인 등 미디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싶다. 교육을 수강한 분들이 배운 것을 가지고 창직이든, 창업이든, 프리랜서든 미디어 관련 일자리로 연결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둘째 미디어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공부, 취미생활 등 유튜브나 SNS 같은 1인 미디어를 통해 할 수 있는 것이 많다. 각자의 관심 분야에서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누렸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1인 미디어와 관련한 일자리 매칭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 플랫폼을 통해 미디어 관련 일자리를 가진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1인 미디어를 통해 스스로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고, 취업도 할 수 있는 그런 행복한 세상을 꿈꾼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