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강의도 비대면 수업(언택트 강의)로 진행한다고 어제 학교로부터 통보를 받았습니다.

  올해 입학한 새내기들인 20학번의 경우 대학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공식적으로 학교에 한 번도 못오고

  한 학년을 보내는 사태가 생길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강의와 1:1 학생들 역량코칭도 온라인 비대면 상담을 하다보니 

  여러가지 노하우가 생기고 예전에 경험하지 못한 1학기를 보냈습니다. 

  개인적으로 코로나 사태는 대인관계의 간결함, 필요이상의 만남을 자제하는 등  

  꼭 필요한 모임만 참석하고 단순한 관계를 만든 효과가 있었습니다.

  저녁약속을 많이 하지 않다보니 모임에 대한 피로도가 많이 사라진 상반기였습니다.

  유튜브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인 요즘 대학생들은 2시간 수업을 온라인으로 

  집중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PPT 강의자료로만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것이 사실입니다. 

  언택트 수업을 준비하는 두번째 학기인 2학기는 정말 고민을 많이 해서

  강의를 준비해야 할 듯 합니다.

  일구일혼(一球一魂), 야구공 하나에 혼을 담아서 던지는 투수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