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설명회 FAQ 행간 읽기 2편 [윤호상의 인싸팀찍썰](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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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설명회 FAQ 행간 읽기 2편 [윤호상의 인싸팀찍썰](52)
  • 뉴스앤잡
  • 승인 2020.07.2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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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전형 FAQ]

[서류전형에서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요?]
- 지원하는 직무를 위해 얼마나 많은 경험과 노력을 하였는지 평가합니다.
- 얼마나 관심을 갖고 준비했는지 대한 평가를 합니다. 저희는 지원직무를 위해 준비해온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것은 지원자의 구체적인 경험이 될 수도 있고, 관련 자격증, 어학 수준, 인턴활동 등에서 보여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모든 준비 과정을 일관성 있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서류전형에서는 흔히 외부 언론에서 알려진 학교, 전공, 학점, 외국어, 자격증 등으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눈에 보이는 객관적인 스펙 이외에 다양한 잣대들을 중심으로 서류전형이 진행된다. 또한 과거와 달리 객관적인 스펙이 너무나도 많은 오류, 즉 입사 후 실무에 절대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오류들이 끊임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 중심으로 실무형 인재를 선발하려는 방향으로 서류전형이 급선회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이 점점 더 확대되고 있으며, 지원자 스스로가 지원 직무에 관련된 준비사항, 즉 관련 지식을 비롯하여 경험, 전문성, 성격 등의 직접적인 연관 관계가 있는 내용들을 명확한 논리로 어필하여야 한다.

[학부생이 연구개발을 지원하면 감점이 되나요?]
- 그렇지 않습니다. 실제 연구소에는 학사 출신, 석사 출신, 박사 출신 등의 다양한 연구원이 근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자 본인만의 전문지식, 경험, 강점 등을 자신감 있게 어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부분에서 오해가 여러 가지가 발생한다. 실제 특수한 직종과 분야 이외에는 학부 출신이 연구원으로 선발되는 경우가 많다. 무조건 석사 이상이 연구원이 된다는 오해는 조금 지우시기 바란다. 그렇기 때문에 학부 출신의 경우도 본인의 전문지식이나 이론적인 학습 결과를 중심으로 실제 연구개발 분야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다는 논리를 반드시 찾아 주시기 바란다. 또한 이 부분에서 지원 회사의 미래 연구 로드맵이나 제품 개발 컨셉 등에 대한 사전 충실한 학습을 통하여 본인의 입사 후 계획에 적극 활용해 보는 것이 좋다.

[경영학과 학생입니다. 각 사업군의 전문 지식에 대해 어느 정도 알아야 하나요?]
- 지식은 회사를 다니면서 배우시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깊게 알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지원하실 때는 우리 회사에 얼마나 열정이 있는지를 어필해주신다면 충분히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인사 담당자들이 지원자들에게 열정과 관심을 항상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한 열정과 관심만으로 만족하는 경우는 실제 없다. 또한 대학에서 학습한 이론과 실제 실무 속에서의 노하우에 대한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대부분 인정한다. 하지만 회사는 신입사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고 실무 노하우를 가르쳐주는 학원이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회사에서 배운다는 논리만으로는 뭔가가 부족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지식이 아니더라도 지원 직무에 대한 사전 파악 및 본인 스스로 가져야 할 기본 지식, 앞으로 실천해 나갈 실행 계획 등이 보다 내실 있게 준비되어야 한다.

[지원서는 몇 지망을 기준으로 작성해야 하나요?]
- 1지망에 지원하신 직무에 맞춰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를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1지망과 2지망을 대부분은 다른 직무를 지정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가끔은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다 보면 지원동기 및 포부 부분에서 각각의 직무 모두를 언급해 놓는 경우를 본다. 이럴 경우는 오히려 준비가 되지 못했다는 부정적인 인상을 남길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1지망에 집중하여 전반적인 자기소개서의 방향성을 찾아 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인재상에 집중하여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여야 하나요?]
- 인재상에서 무엇을 특별히 직무와 연결 지어 어필하기보다는 자신의 강점에 초점을 맞추고 그것을 직무에 연결시키는 것이 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인재상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으로 지원동기나 본인의 장점을 기술하는 것은 초보적인 느낌이 너무 강하게 느껴진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자 누구나 기술할 수 있는 인재상에 집중하기 보다는 본인만의 독특한 경험 또는 다른 지원자보다 차별적인 강점을 지원 분야와 논리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보다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과감히 인재상에 집중해야 한다는 자칭 취업 전문가 및 언론 보도에서 벗어나기 바란다.

[학점, 많이 보나요?]
- 거짓없이 말씀드리자면 학점, 많이 봅니다. 다만 학교나 전공 마다 성적의 성격이 차이가 있다는 점 역시 고려합니다. 또한 학점은 평가 요소들 중 하나일 뿐, 학점만으로 당락이 결정되진 않습니다.

지원자들이 학점에 대해서 굉장히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우가 많다. 학점은 지원자의 전문지식의 완성도를 보는 목적이 아니다. 실제로 기업은 학점을 통하여 기본적인 성실도를 파악하기 위한 핵심적인 척도이기 때문에 반드시 중요한 서류전형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학교와 전공에 따른 별도의 가중치가 존재할 수 있다. 다만 요즘은 각 그룹사들이 3.0점 이상이라는 최하 학점 하한선을 제시하거나 두산그룹이나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적는 칸이 없으면서 예전보다는 점점 더 중요성이 하락하고 있다.

[가점이 있는 자격증이 있나요?]
- 직무별로 요구하는 자격이 다릅니다.

기업에서 채용 공고에서 특별한 자격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자격증은 크게 가점이 되는 경우가 없다고 보면 된다. 다만 자격증은 반드시 지원 직무와 연관되는 자격증만이 조금의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자격증이 절대적인 가점이나 서류전형의 합격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조건들이 유사한 경우에는 조금 더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낼 수는 있다. 다만 무턱대고 자격증을 따고 난 다음에 준비한다는 무모한 노력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많은 인사 담당자분들이 뻔한 자소서는 싫다고 하시지만, 대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은 한정되어 있는 게 사실입니다. 특별히 선호하는 경험이 있나요?]
- 없습니다. 소재도 소재지만 거기서 무엇을 깨달았는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 똑같은 이야기도 뻔하지 않게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무한 경쟁시장이 보편화된 채용시장이기 때문에 다른 지원자들이 가지지 못한 본인만의 차별적인 경쟁력을 어필하는 것이 기본일 것이다. 이 차별적인 경쟁력의 출발점은 자신만의 스토리가 담겨 있는 자기소개서의 작성일 것이다. 이런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른 지원자들이 가지지 못한 독특한 경험을 중심으로 기술하는 것이 좋지만, 이런 독특한 경험을 가진 지원자는 불행히도 거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일상적인 경험이라도 본인만의 창의적인 해석과 함께 다른 시각과 표현으로 기술하는 것이 좋다. 특히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상적인 노력과 역할이 아니라 본인만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노력과 역할을 중심으로 기술하기 바란다.

[인적성검사 FAQ]

[인적성 검사, 특히 인성검사는 어떻게 준비하나요?]
- 인성검사를 하실 때 일관되고 솔직하게 답변을 해 주셔야 좋은 결과가 있습니다.

인성검사의 경우는 대부분의 회사가 당락만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 긴장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접근하기 바란다. 특히 인사 담당자들은 일관되고 솔직하게 답변하면 된다고 항상 강조한다. 왜냐하면 인성검사는 거짓말, 4차원, 일관성 등의 숨겨진 척도가 있기 때문이다.

[적성검사의 문제 유형이 지속적으로 바뀌나요?]
- 기존 기출문제 유형이 공개되지 않으며, 매년 유출된 문제 유형은 원천적으로 출제에서 제외합니다.

적성검사는 매년 반복되어 실시되기 때문에 문제의 유형이 폭발적으로 증가되기는 힘든 부분이있다. 또한 기출문제 유형이 공개되지는 않지만, 수험생들 대부분이 복기하여 공개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특수한 상황이 존재하지만, 매년 꾸준히 바뀔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지를 통하여 조금 더 다양한 유형을 사전 파악하는 것이 좋다. 비단 GSAT나 특정 기업의 적성검사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교재 제목에 집중하지 마시고, 다양한 교재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좋은 준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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