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채용 #온라인인적성검사 대응전략 - 하반기 채용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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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채용 #온라인인적성검사 대응전략 - 하반기 채용 트렌드
  • 홍예원 기자
  • 승인 2020.07.08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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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망·프로그램 체크와 사전 연습이 필수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검사 실시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취업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며 기업의 채용 방식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기업들은 잠정 연기했던 채용을 재개하며 공개채용 대신 상시채용을 진행 중이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부분의 기업들이 온라인 인적성평가 등 언택트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

 

구직자 10명 중 6명, ‘언택트 채용 원한다’

사람인이 구직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채용 위축 체감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93%가 ‘체감한다’고 답했으며 구직자 10명 중 6명이 언택트 채용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하는 언택트 전형 1위는 온라인 인성검사(49%, 복수응답)였고, 온라인 적성검사(47%), 온라인 채용 설명회(39%), 화상 면접(37%) 등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 인적성평가와 같은 언택트 채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통신망·프로그램 체크와 사전 연습이 필수다. 온라인 평가는 현장 평가보다 상대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지기 쉽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검사에 임할 수 있는 실내 환경을 미리 만들어두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인성검사는 문항 수에 비해 주어진 시간이 짧은 편이기에 출제 문항 수와 시간을 배분해 문제를 읽고 즉시 답을 체크해야 한다.

 

삼성·LG 등 대기업, 온라인 인적성검사 실시

삼성그룹은 사상 처음 온라인 공채 직무적성검사(GSAT)를 진행했다. 삼성은 지난달 26일과 27일 온라인 예비소집을 통해 시스템을 점검하고, 시험 감독을 위한 스마트폰 거치대 등 응시에 필요한 준비물 키트를 응시자 전원에게 배송하는 등 사전 점검을 진행했다. 가장 많은 우려가 제기됐던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삼성SDS의 최신 영상회의 솔루션을 도입하기도 했다. 삼성은 이번 온라인 시험 도입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보완해 하반기 이후에도 채용 과정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LG그룹 역시 오프라인으로 실시해오던 인적성검사를 올 하반기부터 전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한다. 인성검사 문항수를 절반으로 줄이고 적성검사 문제 유형은 온라인에 최적화하기 위해 응시 시간을 기존 3시간에서 1시간대로 단축했다. 이로 인해 시험에 대한 지원자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LG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업 환경과 수요에 맞춰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현업 부서에서 필요한 인재를 즉시 뽑는 속도감 있는 채용 제도로 전환한 것”이라며 “이러한 인재 채용 방식의 전환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노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그룹도 인적성검사인 ‘엘탭(L-TAB)’을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기존에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조직적합도 검사 뿐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던 직무적합도 검사도 온라인으로 전환한다. 현대모비스도 온라인 인적성검사(HMAT)와 화상 면접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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