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스토리를 만드는 자기소개서 작성법 2편 [윤호상의 인싸팀찍썰](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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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스토리를 만드는 자기소개서 작성법 2편 [윤호상의 인싸팀찍썰](49)
  • 뉴스앤잡
  • 승인 2020.06.2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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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컬럼에서 설명한 기본적인 작성 원칙만으로는 보다 명확한 이해가 어렵기 때문에 기업에서 자주 사용하는 자기소개서의 실제 항목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작성 방법을 재점검해 보고자 한다.

자신의 성공 사례

자기소개서 및 면접에서 가장 빈번하게 질문되는 항목으로 다양한 기업에서 자기소개서 항목으로 채택하고 있다. 이 항목에서는 단순히 주어진 제목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자, 즉 기업의 입장에서 숨겨진 뜻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인정하는 성공의 결과를 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목표를 향해 효율적이고 추진력 있게 성공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실무형 인재의 기본 자질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이 부분의 작성요령은 다음과 같다.

항목의 기술 순서를 ‘카피성 소제목 – 핵심 문장(결론) – 구체적 사례 – 지원 분야 연관성/활용 계획’의 형태로 기술하여 보다 논리적인 인상을 남겨야 한다.
단순한 성공 사례가 아니라 명확한 목표를 사전 설정하고 그것을 보다 전략적으로 달성해 나가는 것을 중심으로 기술하면 된다.
지원자 누구나 성공 사례로 기술하는 일상적인 경험, 예를 들어 편입, 학점 등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지원 분야와 연관성이 높은 경험 또는 최근 경험을 소재로 삼는 것이 좋다.
효율적이고 추진력 있게 성공시킨 본인의 노력과 함께 프로세스적인 접근을 해 주어야 한다. 미리 목표를 명확히 정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세밀한 계획과 보다 전략적인 실천을 했다는 논리를 찾아주는 것이 좋다.

자신의 실패 사례

실패한 상황에 대한 단순한 파악이 아니라 실패와 위기를 스스로 극복하는 모습을 확인하면서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시행착오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해서 자주 질문 되는 자기소개서 항목이다.

본인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변명을 하기 위해서 활용하는 공간이 아니라는 것을 먼저 기억하여야 한다.
실패에 대한 합리화의 논리보다는 실패에 대한 솔직한 인정과 함께 냉철하고 객관적인 반성을 통하여 실패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는 것이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실패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 분석 후에는 이런 실패를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세밀하고 충실하게 보완하기 노력을 함께 기술하여야 한다.
보완 노력에서는 단속하고 일상적인 보완 노력이 아니라 세밀하고 체계적인 보완 노력이 기술되어야 한다.
보완 노력의 결과를 명확하게 어필해 주어야 하며, 실패 사례와 유사한 형태의 경험에서 보다 발전적이고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었다는 것을 추가 기술해 주면 금상첨화이다.
실패 사례이기 때문에 업무 연관된 사례를 살짝 피해주는 것이 좋으며, 만약 업무 연관이 되는 사례를 기술하는 경우는 완벽하게 극복하여 오히려 성공을 만드는 출발점으로 활용한다는 논리까지 제시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팀워크를 주도한 사례

자신 혼자만의 세상, 우물 안 개구리의 모습에서 탈출하여 다양한 개성을 지닌 사람들과의 만남과 교류에서 보다 남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다 객관적으로 검정하기 위한 항목이다. 실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전체 분위기를 주도하고 융화되는 과정이다. 이 부분에 대한 숨은 의도를 먼저 생각하시면 대응해 나가셔야 합니다.

지원자 누구나 기술하는 팀 프로젝트나 동아리 활동 등의 구태의연한 소재를 택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다른 참신한 소재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팀워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보다 심각한 논리로 기술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 부분이 상황 논리를 설명하는 추상적이고 장황해서는 곤란하다.
팀 전체를 이끌어가는 본인의 노력과 주도적인 역할에서는 추상적인 논리가 아니라 구체적이고 세밀한 행동 위주로 기술하기 바란다.
팀워크를 주도하는 노력에 대해서는 대화와 토론 등의 일상적인 노력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노력에 집중해 주어야 한다.
A학점, 1등 등의 허위 및 과장 결과가 아니라 지원 분야와 연결될 수 있는 결론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는 것이 좋다.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경험

인재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요소가 ‘창의성’이다. 실제 국내 기업의 70%가 넘는 기업이 창의성을 가장 핵심적인 인재상으로 가지고 있다. 특히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 문화만이 무한 경쟁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 키워드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신입사원 선발에서도 가장 가중치 높은 평가로 서류전형 또는 면접에서 검증해 나가고 있다.

‘창의’라는 단어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단순히 생각의 차별화뿐 아니라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다르게 접근하는 것 모두가 창의에 포함되는 개념이다.
획일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다각도로 바라보는 시각으로 주어진 문제에 접근하고 해결했던 사례를 정리해야 한다.
누구나 알 수 있고, 흔히 언론에 이미 노출된 아이디어를 소재를 삼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전략적이 깊이 있는 아이디어를 소재로 삼아야 한다.
단순한 아이디어에 대한 개선 밖에 없다면 아이디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추가적인 노력들을 함께 기술하는 것이 좋다. 여러 가지의 노력들을 함께 기술함으로써 지원자의 새로운 가치관을 정립시킬 수 있다.

[다음 컬럼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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