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로스쿨 신임검사’ 70명 스펙 분석... 서울대, 연세대, 부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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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로스쿨 신임검사’ 70명 스펙 분석... 서울대, 연세대, 부산대
  • 디지털뉴스팀 기자
  • 승인 2020.06.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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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이 지난달 11일 신임검사 임관식을 마친 로스쿨 출신 제9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70명의 신임검사 면면을 분석한 결과, 학부 출신 대학은 서울대와 연세대가 각각 13명(18.6%)으로 나란히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고려대가 12명(17.1%)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대는 지난해 7명(12.7%)에 불과해 3위까지 떨어졌지만, 올해 또다시 1위로 올라서면서 자존심을 되찾았다. 최근 서울대의 배출 실적은 2015년 28.2%, 2016년 35.4%, 2017년 26.3%, 2018년 27.7%, 2019년 12.7% 등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서울대 출신들의 검사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연세대는 지난해 8명(14.6%)으로 고려대 다음으로 2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13명(18.6%)으로 고려대를 1명 차이로 앞지르면서 서울대와 공동 1위에 올라섰다. 고려대는 지난해 15명(27.3%)으로 두각을 드러내며 1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12명에 그쳐 3위로 떨어졌다.

올해 이들 세 대학이 비슷한 분포를 보였지만 지난해의 경우 총 55명 중 서울대와 연세대는 각 7명, 8명에 그친 반면 고려대가 15명으로 전체의 27.3%를 차지하면서 압도적 1위로 두각을 드러냈다.


고려대 다음으로 성균관대와 이화여대 출신이 각 5명으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특히 이화여대는 지난해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지만, 올해 무려 5명이나 배출하면서 성균관대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어 한양대와 서강대가 각 4명으로 공동 6위를 차지했으며 중앙대가 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중앙대는 지난해 1명에 그쳤지만, 올해 2명이 더 늘며 선전했다.

이 밖에 경북대, 경희대, 광운대, 동국대, 부산대, 킹사우드대, 숙명여대, 전남대, 카이스트, 한국외대, 홍익대 등에서 각 1명의 검사를 배출했다. 외국대학인 사우디아라비아의 킹사우드대(King Saud University) 출신도 있어 눈에 띄었다. 홍익대는 최근 3년 연속으로 배출 대학의 명단에 이름을 올려 관심을 끌었다.

올해 로스쿨 출신 신임검사의 출신 로스쿨을 보면, 부산대 로스쿨이 9명(12.9%)으로 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부산대 로스쿨은 지난해 2명으로 9위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위로 도약했다. 또 부산대 로스쿨은 대법원의 로클럭(재판연구원)을 3명 합격시켰으며, 지난해 10월 신규법관 임용 전국 로스쿨 2위를 기록하는 등 지방거점국립 로스쿨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어 고려대 로스쿨이 8명(11.4%)으로 뒤를 이었다. 고려대 로스쿨은 지난해 6명으로 서울대 로스쿨과 공동 3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2위로 한 단계 올랐다.

고려대 로스쿨 다음으로 성균관대 로스쿨이 7명(10%)으로 3위에 랭크됐다. 성균관대 로스쿨은 지난해 9명으로 두각을 드러내며 1위를 차지했지만, 올해 약간 주춤하며 2단계 내려앉았다.

지방거점국립 로스쿨인 경북대 로스쿨도 6명(8.6%)을 배출하며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는 5명으로 5위에 머물렀지만 올해 한 단계 상승했다.

경희대 로스쿨과 한양대 로스쿨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 로스쿨은 지난해 3명에 그쳤지만 올해 5명으로 증가하면서 한양대와 공동 5위로 한 단계 올랐다. 한양대 로스쿨도 지난해 3명이었지만 올해 5명으로 늘면서 공동 5위로 상승했다.

출처 : 법률저널(http://www.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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