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인 유학생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1,999년 3,400여 명에 불과했고, 2,014년에는 8만여 명, 2,019년 16만 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2023년까지 외국인 유학생을 20만 명으로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어서 오세요!

외국인 유학생이 늘어난 배경에는 정부 정책의 영향이 크다. 교육부는 ‘유학생 유치 확대 방안’으로 대학재정지원사업 평가지표에 국제화 지수 등 외국인 유학생 유치 실적을 평가하는 내용을 넣어서 외국인 유치경쟁을 유도한다. 외국인 유학생은 정원 외 선발이기 때문에 교육부는 대학의 등록금 인상뿐 아니라 선발 인원을 늘리는 것도 자유롭게 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은 대학 재정에 도움을 주며, 유학생 등록금이 약 20% 정도 비싸다. 국내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입학 정원 감소로 인해, 앞으로도 대학 외국인 유학생의 의존도는 더욱 높아지리라 전망된다.

외국인 유학생은 봉인가?

외국인 유학생 수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에 비해,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정부 및 대학의 지원은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소속 대학의 유학생 관리 부실과 미비한 지원 등을 가장 불만족스러운 요인으로 꼽았다.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아서 유학생들은 병원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또한 대다수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적절한 진로 및 취업 상담이나 법률 지원 등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외국인 유학생, 한국 기업에 가고파!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 유학생들은 매년 1만여 명 남짓이 졸업하지만, 한국기업의 취업자는 100명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인 유학생은 “한국이 좋아서 유학길에 올랐고 한국에서 일하고 싶다. 한국 회사에 취업하는 방법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외국인 유학생은 졸업을 앞두고 한국 회사에 취업을 하고 싶어 하며, 대학에서 적절한 취업정보를 제공해주길 원한다.

외국인 유학생 취업가이드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외국인 유학생 취업가이드’를 ㈜인앤잡에서 모바일북으로 출간하였다. 이 책에는 외국인 유학생 고용 현황, 외국인 유학생 추천 직업 및 진출 분야, 유학생을 위한 고용 정책 등이 소개되어 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성공 수기와 고용기업 사례를 담아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유학생을 위한 취업 책자 ‘외국인 유학생 취업가이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앤잡 교육기획팀 02-454-1418)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