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역량 강점 표현하기 [윤호상의 인싸팀찍썰](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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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역량 강점 표현하기 [윤호상의 인싸팀찍썰](39)
  • 뉴스앤잡
  • 승인 2020.04.2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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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의 전략적 표현법

식상한 강점 표현 : 성실, 개근, 꼼꼼, 주인의식, 책임감, 리더십

차별적 강점 표현 : 스토리텔링 – 강점은 하나의 키워드에 집중, 자세한 설명 불필요

좋은 강점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강점을 어떻게 표현하는 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하다. 흔히 구직자들이 많이 쓰는 식상한 강점들이 있는데, 그것이 대표적으로 12년 개근상을 받은 성실함을 비롯하여 꼼꼼한 성격, 주인의식, 책임감, 술자리 연애 상담을 하는 수준밖에 되지 않는데 고민 상담 및 카운셀링 등이다. 실제 이런 강점이 결코 부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구직자 대부분이 흔히 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무 적합도가 낮은 일상적인 성격 강점이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전문적인 표현, 긍정적인 인상을 남겨주는 표현으로 바꾸어 주는 것이 좋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성실이라는 표현보다는 하나의 일을 끝까지 집중하는 열정으로, 꼼꼼이라는 표현보다는 세밀하다, 분석적이라는 표현으로, 리더십이나 주인의식 등은 항상 도전적으로 주어진 역할 이상을 한다든지, 창의적,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표현으로 바꾸어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본인의 강점을 나타내기 위해서 경험, 스토리를 기술할 때도 조금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대부분은 구직자들은 하나의 강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그것에 맞는 경험을 찾아 기술하는데, 경험을 세부적으로 기술하다 보면 하나의 강점이 아니라 여러 가지의 강점을 나열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기술하다 보니 오히려 전달하고자 하는 하나의 강점조차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급적 하나의 강점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다. 이런 전략적인 기술이 오히려 인사팀이나 면접관에게는 세부 경험, 본인의 노력을 보면서 여러 가지의 강점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경험, 스토리를 정리할 때, 너무 친절하게 설명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진정한 스토리텔링은 그 경험을 통하여 결과가 어떻게 되었고, 그 결과를 통해서 어떤 강점을 배웠고, 그 강점이 지원 회사와 직무에 어떻게 기여될 것이라고 친절하고 상세히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여야 한다. 진정한 스토리텔링은 어떤 상황이나 문제에서 본인 스스로가 어떤 노력과 행동을 통하여 어떤 결과를 만들었다는 정도면 충분하다. 이런 기술이 오히려 인사팀이나 면접관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길 수 있으며, 스스로 회사와 직무의 강점을 해석하기 때문에 오히려 차별적인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

항상 강의를 할 때, 친구들에게 자신만의 브랜드, 취업용 브랜드를 만들어야 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이런 브랜드라는 단어에 구직자들이 너무 막연하게 생각하고 어렵게만 생각한다. 이 브랜드는 아주 거창하다고만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막연함을 전달하는 것 같다. 자신만의 브랜드는 결코 거창한 브랜드, 누구나 인정하는 브랜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지원자, 주변 친구들에 비해서 본인이 잘할 수 있는 강점 하나이다. 예를 들어, ‘나는 남다른 승부욕으로 시작하면 반드시 끝을 본다.’, ‘나는 낯선 만남과 환경에도 10분만에 적응한다.’ 등도 충분하다. 다만 이 강점이 지원 직무에 연관성을 지니면 더욱 더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찾은 자신만의 강점은 자기소개서, 면접에서는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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