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시대, 리더십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유경철의 자기경영](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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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시대, 리더십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유경철의 자기경영](1)
  • 뉴스앤잡
  • 승인 2020.03.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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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은 공유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개인 및 집합적 노력을 촉진하는 과정이다!

 “리더십” 이라는 단어 자체가 가지고 있는 엄청난 에너지와 포괄적인 의미를 가치 있게 다루어야 하는 이유는 조직에서 리더의 리더십만큼 중요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리더십은 지난 100여년간 수많은 학자들의 이론적인 연구가 있어 왔고 지금도 연구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약 1900년 전에 쓰였던 플루타르크 영웅전은 두명의 리더들을 비교하면서 쓰여진 리더십 연구의 시작이었다. 동양으로 보면 사서(四書)와 삼경(三經)을 시작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리더십의 정의
리더십에 대한 정의를 내린다면 모든 학자, 리더들마다 정의가 다를 정도로 다양하게 나올 것이다. 많은 학자들의 리더십에 대한 정의는 한 사람이 집단이나 조직에서 활동과 관계를 인도하고 구조화하고 촉진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행사하는 의도적인 영향력의 과정을 포함한다는 가정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게 리더십 정의를 내려보라고 한다면 전 세계에서 나오는 리더십 논문을 리뷰하고 정리하는 학자로 유명한 Gary Yukl 의 정의를 뽑고 싶다. 그는 “리더십이란 무엇을 해야 하고 그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이해하고 합의하도록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과정이다. 공유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개인 및 집합적 노력을 촉진하는 과정이다” 라고 말한다.

리더와 관리자
그렇다면 조직에서 리더와 관리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리더십연구로 유명한 Warren Bennis(1989)는 관리자는 통제를 하며 현상태를 수용하고 책임을 수행하며 시스템과 구조에 초점을 맞추는 사람이라고 했다. 반면 리더는 혁신을 주도하고 창조적이며 인간과 신뢰에 초점을 맞추고 수평적인 관점으로 옳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관점과 태도가 완전히 다른 정의라고 할 수 있다. 행위론적 관점에서 관리자의 행위는 계획과 예산, 조직화와 인력 충원, 통제로 분류하고 리더의 행위는 비전과 방향 설정, 조직원들에게 비전 전파, 동기부여와 사기 양양이라고 정의하기도 했다.(Hellriegel, Slocum, & Woodman(1998)
그렇다면 리더십 개발 관점에서 리더는 타고나는 것일까? 아니면 육성될 수 있을까? 아직까지도 매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문제다. 초기의 특성이론 관점에서는 리더의 자질이나 특성은 타고나는 것이지 육성될 수 없다는 논리를 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연구에서는 리더의 타고난 특성도 있겠지만 많은 부분은 교육될 수 있다는 연구들도 많이 나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들은 학자들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특정하게 정의 내리기 어렵다. 단 리더는 타고나거나 육성되기 보다는 다른 사람에 의해 선택된다는 관점이 더 설득력을 갖고 있다. 왜냐하면 조직원들이 그를 리더로 인정해 줄 때 진정한 리더가 되는 것이다. 물론 일반적으로 조직에서 리더는 Top-Down으로 리더를 지정하지만 진정 리더로 인정받는 사람은 조직원들에게 리더로 인정받는 사람일 것이다.
그렇다면 능력, 노력, 태도 중에서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리더로 뽑힌 교세라의 이나모리 회장은 리더는 “태도” 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더는 능력, 노력, 태도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태도라고 말하고 그 다음이 노력, 능력 순이라고 말했다. 사실 리더뿐만 아니라 조직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들에게도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리더십 연구의 트렌드
학자들은 어떤 리더십 이론들을 가장 많이 연구할까? 2000년 이후 발표된 논문들을 분류해 보면 변혁적 리더십, 카리스마 리더십, 전략적리더십, 팀 리더십 등의 논문들이 많았다. 그래서 리더십 학자들이 많이 연구하고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리더십이론과 실제 조직에서 리더들은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초기의 리더십 이론들은 리더는 타고난 특성이 있다는 특성이론, 리더십을 특성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교육과 개발이 가능한 행위나 스타일로 보기 시작한 행위론, 조직원들의 특성, 리더와 조직원의 관계, 과업의 특성, 조직구조의 성격 등에 따라 달라진다는 상황이론 등의 연구가 활발했다. 그 중에서 최근에 가장 많이 연구되고 있는 리더십 중에 하나는 변혁적 리더십이다. 다양한 리더십에 대한 이론들이 존재하고 그것은 현재에 쓰이기도 하면서 변형되기도 한다.


필자는 향후 이 칼럼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리더십 이론들과 함께 실천해야 할 부분도 다루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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