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카더라 통신의 진실 찾기 3탄 [윤호상의 인싸팀찍썰](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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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카더라 통신의 진실 찾기 3탄 [윤호상의 인싸팀찍썰](33)
  • 뉴스앤잡
  • 승인 2020.03.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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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팀, 기업 입장에서는 구직자들에게 살아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보다 도전적인 노력들을 반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조차도 현직의 기업 입장을 대변하기 때문에 구직자들이 정말 알고 싶어 하는 정보가 아닐 가능성이 많다. 또한 현직에 근무한다는 것 자체가 제한적이며 기본적인 정보밖에 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현직 인사팀 담당자들이 하기 힘든 이야기, 솔직한 취업의 진실을 제가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지원서/이력서 작성 & 접수 구분
대기업 – 온라인 채용시스템 입력
중견기업 – 각 회사별 양식 지정
중소/외국계 기업 – 자유 양식

취업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지원서/이력서 부분에 대한 카더라 통신을 조목조목 분석해 보고자 한다. 실제 지원서/이력서의 경우 대기업은 온라인 채용시스템을 통해 입력하면 충분하며, 중견기업은 회사 자체의 지원 양식을 배포하기 때문에 양식에 맞춰 관련 내용을 입력하면 된다. 다만 중소기업이나 외국계 기업은 자유 양식인 경우가 많아 구직자 대부분은 본인이 이미 작성해 봤던 양식이나 문방구식 이력서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인사 담당자가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지원서 및 이력서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세심한 관심을 두는 것이 전체 이미지를 긍정적인 이미지로 바꿀 수 있다.

가장 먼저 본인의 장점이나 차별성을 드러낼 수 없는 문방구식 지원서/이력서는 제외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구직자 대부분들이 한 번 작성해 놓은 지원서/이력서를 그대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제외하는 것이 좋다. 실제 중요도가 떨어지는 부분, 본인이 해당사항이 없는 부분, 사실 그대로 기재하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부분들은 자유 양식이 전제된 경우라면 본인 임의로 수정, 삭제해도 무방하기 때문에 이 지원서/이력서 자체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사진이 없는 지원서는 서류전형을 통과하기 어렵다. 사진 첨부는 기본 중에 기본이기 때문에 반드시 부착해 주어야 하며, 평상복 차림의 사진이나 배경이 있는 사진, 너무 어깨를 돌린 사진 등은 피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여성 지원자의 경우 얼굴을 작게 보이기 위해 긴 머리로 두 귀를 모두 가리는 경우가 많은데, 귀와 이마의 일부를 노출시키는 것은 비즈니스 우먼의 보편적인 이미지 메이킹으로 사진을 준비할 때 참고하는 것이 좋다.

사진 촬영에 대한 카더라 통신의 진실?
풀 메이크업이나 촬영을 위해 고가의 사진관을 찾는 것은 바보짓이다!
복장은 지원 업종이나 직무에 따라 차별적으로 준비하라!
대기업이 아니라 중견기업 이하일수록 더욱 더 신경을 써라!

언론이나 방송 등에서 지원서의 사진이 인사 담당자에게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풀 메이크업과 복장 컨설팅은 물론 전문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 것이 좋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런 보도가 반복되다 보니 실제 구직자들은 큰 부담 속에 없는 돈을 쪼개 고가의 사진을 촬영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도 모자라 촬영을 위한 별도의 관리, 시술 심지어 성형까지 고려하는 것을 자주 목격한다.

이런 오해에 대해서 조금 더 명쾌한 답변을 드리고자 한다.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사진 촬영을 위하여 풀 메이크업을 하거나 고가의 사진관을 찾는 것은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다. 실제 인사팀 담당자 입장에서는 사진의 유무가 중요한 것이지 보정이 잘 된 전문적인 사진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요즘은 기본적으로 사진관에서 포토샵으로 보정을 해 실제 모습이 아닌 경우가 많다. 특히 면접장에서는 지원서의 외모와 사뭇 다른 지원자가 오는 경우가 많아 사진에 대해 큰 비중을 두고 있지 않다.

다만 대규모 공채를 진행하지 않는 중견기업 이하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대기업보다 사진에 대한 비중을 두는 경우가 많아 조금 더 신경을 써 주는 것이 좋다.

복장과 관련해서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어두운 색의 정장을 입고 촬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 또한 지원 업종이나 직무에 따라서 조금 더 차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보다 전략적인 대응이 된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본다면 다양한 고객을 직접 응대하는 서비스 업종이나 영업 직무에서는 천편일률적인 짙은 정장을 선택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밝은 정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만 제조업 중심의 회사, 경영지원 직무 등에서는 기본 정장을 선택해 주는 것이 차분한 느낌을 전달해 긍정적인 인상을 남길 수 있다.

광고 등의 창의적인 역량이 필요한 회사나 직무 지원 시에는 조금 더 과감한 색상을 통하여 차별적인 인상을 남기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된다.

보통 사진 배경은 짙고 어두운 배경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신입사원이라면 밝은 배경을 선택하는 것이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어 참고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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