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카더라 통신의 진실 찾기 1탄 [윤호상의 인싸팀찍썰](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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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카더라 통신의 진실 찾기 1탄 [윤호상의 인싸팀찍썰](31)
  • 뉴스앤잡
  • 승인 2020.02.2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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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들이 생각과 달리 취업 전반에 대한 오해가 생각보다 엄청나게 폭증하고 있다. 이것은 취업 정보 자체가 기업과 구직자 간의 불균형이 존재하는 것뿐만 아니라 취업 카페 및 포털 등에서 나오는 카더라 통신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실제 이런 것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 기업들도 조금 더 적극적인 소통을 반복하고 있지만, 구직자들이 알고자 하는 실질적인 정보는 공유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구체적인 예로 들자면, 구직자들은 서류전형의 구체적인 기준을 비롯하여 인적성검사의 비법, 면접의 핵심 평가 기준 등을 알고 싶어 하지만, 기업 인사팀 입장에서는 이런 정보가 유출되면 오히려 스킬적인 면만을 준비한 구직자들만이 입사하기 때문에 100% 공개를 하기엔 힘든 부분이 있다. 특히 인적성검사 문제나 면접 질문 등은 회사에서도 지원자에게 대외비로 할 것을 요청, 서약을 받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구직자들은 불확실한 정보만을 쫓아 다니고 있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취업 카더라 통신의 불편한 진실을 검증해 보고자 한다.

구직자 취업정보 획득 채널
취업 성공 선배나 친구
온라인 취업 포탈이나 취업 카페
오프라인 기업 소통 행사

기업들이 이제는 각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취업박람회를 비롯하여 다양한 채용설명회, 멘토링 행사 등의 적극적인 오프라인 행사뿐만 아니라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으로 온라인에서도 구직자들과의 다양한 소통을 하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에서는 인사 담당자와의 점심시간 벙개라는 행사를 시행하면서 조금 더 많은 구직자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기업들의 노력들도 취업 정보를 원하는 모든 구직자들과 소통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구직자들은 각자 스스로가 취업정보를 찾게 되는데, 본인 스스로가 가장 접하기 쉬운 경로를 통해서 정보를 획득하려고 한다. 먼저 친했던 주변 지인을 활용하는 경우가 쉽게 선택하는 방법이다. 이것은 취업에 성공한 선배나 친구들을 통하여 실제 준비했던 방식이나 노하우를 얻으려고 한다. 다음으로는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각종 취업 포탈이나 취업 카페 등을 통해서 다양한 정보를 얻으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조금 더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친구들인데, 직접 기업들의 다양한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경우이지만, 이 친구들은 소수일 수밖에 없다.

살아있는 취업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취업 경쟁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 이렇게 다양하게 취업 정보를 찾아 집중하는 것이 당연히 필요하다. 다만 이 방법들에서는 조금은 우려가 되는 변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너무 맹신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정보를 찾은 후에 본인만의 차별적인 방법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로 마치 정보를 찾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본능적으로 정답을 찾으려고 하다 보니 너무 제한된 정보를 맹신하는 것이 많으며, 좋은 정보라고 하더라도 경쟁자가 함께 보고 있는 정보는 결국 정보로서의 가치가 없어지기 때문에 조금 더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취업 성공 선배나 친구 채널의 오류
한두 사람이 전체를 대변할 수 없다!
당사자의 자의적 해석이 지배적일 수 있다!

정보의 불균형과 함께 조금 더 편하게 정보를 찾으려는 욕심 때문에 기업체에서 이야기하는 것보다 카더라 통신을 더 신뢰하는 경우가 많다. 일단 먼저 주변 선배의 합격 노하우를 공유하는 경우인데, 이 경우는 실제 모의면접이라든지 취업전략, 자기소개서, 스펙 등의 취업 전반에서 합격자의 노하우를 맹목적으로 따라하는 것이다. 이것이 살아있는 정보와 노하우를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지만, 여러 명 즉, 다수의 선배가 아니라 한두 명의 합격자를 보고 배우는 경우가 많다.

결국 이것은 모집단이 너무 작은 것뿐만 아니라 합격한 선배가 표준 모델이 아닌 특이 모델인 경우도 많다. 또한 합격자 스스로가 왜 합격되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을 못하고 단순히 추측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더 왜곡된 정보가 전달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합격자의 이야기를 따라서 너무 맹신하는 것이 오히려 잘못된 준비를 하게 되는 경우가 되기도 한다. 실제 이 합격자 한두 명으로 강사로 초청하여 모 취업포탈에서 주기적으로 특강을 진행하였는데, 이런 보이지 않는 오류 때문에 지금은 실시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이런 정보에 대해서는 맹목적인 생각 즉, 합격자의 이야기가 모두 정답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합격자의 이야기만을 절대 신뢰하는 것보다는 그 노하우를 온라인, 오프라인 등에서 다양하게 검증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또한 한두 명의 성공 노하우만을 공유하기 보다는 조금 더 많은 숫자의 합격자를 직접 만나거나 소통하여 조금 더 객관화된 방법론을 찾아야 할 것이다.

특히 본인 전공 및 유사 전공의 합격자 이외에 조금 다른 전공과 지원 파트의 합격자들의 이야기까지 경청하는 것이 보다 내실 있는 준비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런 합격자의 성공 노하우를 기초로 본인만의 새로운 방법론을 추가적으로 찾는 것 또한 필요하다. 왜냐하면 합격자의 노하우는 같은 회사와 지원 분야에 동시에 지원하는 경쟁자들도 함께 듣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순히 답습하는 것은 차별성이 없는 식상한 준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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