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2020 사회적경제 선도대학」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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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2020 사회적경제 선도대학」 선정
  • 최영석 기자
  • 승인 2020.02.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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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학·공공기관 힘모아 지역 대학생 사회적경제 인재 육성, 창업까지 연계
오는 3월 수강생 30명 모집, 1년 과정 운영…기초·응용과정, 현장학습·인턴십 등

부산대학교가 올해 신설된 정부의 「사회적경제 선도대학」에 선정됐다. 양극화 해소, 일자리 창출 등 공동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경제 활동인 ‘사회적경제’ 분야의 인재를 집중 육성함으로써 경쟁과 이윤을 넘어선 경제인구의 활성화를 통해 상생과 나눔의 삶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는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2020년 사회적경제 선도대학 운영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회적경제 현장이 필요로 하는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 혁신거점으로서 대학 사회적경제 교육을 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지난 달 21일 부산대 등 전국에서 총 4개 대학을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전문 교육과정 운영 및 지역 연계 사업을 추진하도록 했다. 총 4억 6,700만 원 예산이 투입돼 1개교당 1억 1,500만 원의 사업비로 운영하게 된다.

부산대는 사회 문제 해결과 사회적경제에 관심 있는 학부생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총 30명의 수강생을 모집해 사회적경제 인식을 제고하고 관련 진로 탐색을 도모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사회적기업가 정신 이해 등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사회적경제조직을 다른 기업과 차별화하는 교육을 실시해 지역사회문제를 발굴하고, 사회적경제의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통한 해결 방안 도출 및 지역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방침이다.

부산대는 비교과과정으로 기초과정·응용과정·현장학습·인턴십 등 이론과 현장실무 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강생 맞춤형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부산지역 사회적경제 특화 창의혁신인재 공급을 위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참여 학생들의 해당분야 창업능력도 획기적으로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이전 공공기관 인턴십 및 현장실습 참여 확대, 지역 주민참여 공개강의 등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주기적으로 맞춤형 담당 멘토 제도를 시행해 교육 프로세스 및 수강생들을 모니터링하고 각 활동별로 성과지표의 달성 여부도 점검한다.

사회적경제 선도대학의 총괄책임을 맡은 부산대 조영복 경영학과 교수(사회적기업연구원 이사장)는 “부산대가 전국 최초의 사회적경제 선도대학으로 선정된 것은 지역으로서도 큰 의미가 있다. 지역대학은 물론이고 지역의 사회적경제계와의 협력을 통하여 우수한 인재들이 사회적기업과 사회적경제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공공기관과 기업 등의 사회적가치 창출활동에도 대학의 우수한 인재들이 적극 참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산대는 오는 3월부터 부산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교육과정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사회적경제에 관심있는 대학생 30명을 선발해 1년 과정으로 운영하며, 우수학생은 일본 해외기관 연수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www.socialenterprise.or.kr) 또는 부산대 사회적기업학전공 홈페이지(https://pnusema.pusan.ac.kr)를 참고하면 된다.(문의 051-510-3325)

한편, 부산대는 2015년 일반대학원에 사회적기업학 석사과정을 SK와 함께 개설하고, 2020년부터 박사과정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사회적기업학전공은 교육부 BK+사업에도 선정돼 우수 대학원생 논문 게재, 국제컨퍼런스 개최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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