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신종코로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상태바
WHO, 신종코로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 최영석 기자
  • 승인 2020.01.31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는 가장 심각한 전염병의 경우에만 사용하는 규정이다. 다만 교역과 이동 제한을 권고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 몇 주 동안 우리는 이전에 알지 못했던 병원체의 출현을 목격했고, 그것은 전례가 없는 발병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중국 이외 지역에서는 18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98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는 독일, 일본, 베트남, 미국 등 4개국에서 8건의 사람 간 전염 사례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이 바이러스가 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국가로 퍼진다면 어떤 피해를 볼지 모른다. 그런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금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WHO가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이번이 6번째다. 지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2014년 소아마비와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2016년 지카 바이러스, 2019년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까지 모두 5번 선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