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생애에서 노동소득이 27살에 흑자에 진입해 정년을 눈앞에 둔 59살에 다시 적자로 전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국민이전계정’을 보면, 1인당 생애주기상 한국인은 0~26살까지는 ‘적자’로, 노동 소득을 올리는 27~58살까지는 ‘흑자’로, 59살 이후에는 다시 ‘적자’의 삶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발표한 ‘2015년 국민이전계정’에서는 29~58살 28년 동안 흑자로 파악된 점을 고려하면 흑자 기간이 3년 정도 늘어난 셈이다. 이는 고령화 등으로 노동시장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진 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또한 국민 1인당 생애주기상 적자 폭은 16살에 2867만원으로 가장 컸고, 흑자 폭은 41살(1435만원)에 가장 컸다.
한편, 통계청은 국내총생산(GDP)을 집계하면서 사용되는 국민계정자료를 분석해 전 국민의 연령대별 소득과 소비 수준을 집계해 국민이전계정을 발표한다. 인구구조 변화 등에 따른 연령대별 자원의 배분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2019년 1월에 처음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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