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95% ‘퇴사 고민’ 최대 고비는 아이 초등학교 입학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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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95% ‘퇴사 고민’ 최대 고비는 아이 초등학교 입학때
  • 한지수 기자
  • 승인 2019.12.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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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의 95%가 퇴사를 고민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 한국 워킹맘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9 한국 워킹맘 보고서는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두고 서울, 경기도와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워킹맘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6일까지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95%가 “퇴사를 고민해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퇴사나 이직을 가장 고민했던 시기는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였다.

특히 초등학교 이상 자녀를 둔 워킹맘은 출산(42%)이나 자녀가 어린이집에 갔을 때(38.9%)보다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50.5%) 일을 지속하기 어려웠다고 응답했다.

무사히 퇴직 위기를 넘긴 워킹맘의 경우 ‘가족의 도움’ 덕분이라고 답했다. 퇴사를 고민하던 시기 대처방법으로 ‘부모의 도움’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34.3%로 가장 높았고, 이 외에 부모 외 가족의 도움이 20.1%였다.

가족의 도움을 받지 못해 사교육기관(7.4%)이나 방과후 돌봄 교실(7.0%), 육아·가사도우미(6.8%)를 활용한 경우도 상당했다. 이 모든 것이 어려워 워킹맘 본인이 육아휴직을 썼다고 답한 응답자는 10.6%였다.

한편, 워킹맘은 평소 자녀 돌봄이나 집안일 등에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50.9%가 친정 부모를 들었다. 시부모를 꼽은 응답률은 19.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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