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무에 관련된 작은 경험이라도 직접 경험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현장에서 어떤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지 정확하게 설명한다면 기업은 지원자를 직무역량형 인재라고 평가하게 된다. 서류전형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직무역량을 자기소개서에 녹여내는 전략을 짜야 하며 필기시험과 전공 시험까지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채용에서는 자기소개서를 ‘역량기반지원서’라고 부르기도 한다. 현재 역량 중심의 자기소개서 작성은 기존에 많이 사용되었던 질문이나 양식과 다르다. 특히, 회사에서 자신의 특성에 맞는 질문을 개발해서 출제한다면 그에 맞는 자기소개서를 특화해서 작성해야 한다. 채용에서는 같은 지원자라도 어떻게 작성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평가받을 수 있다.
채용담당자들은 서류에 기반에 두고 지원자의 성격, 능력, 이미지, 일자리와의 적합성 여부 등을 1차로 판단한다. 기업에서 자기소개서는 지원자에 대한 종합적인 요약서이며 적합한 사람을 뽑을 수 있는 준거 자료다. 자신의 객관적인 경력이나 경험 등을 요약 정리하는 이력서(履歷書)와 지원 회사와 직무에 자신이 어떻게 적합한지에 대해 작성 제출하는 자기소개서(自己紹介書)로 이루어진다.
Titling: 블라인드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직무능력을 연결해서 타이틀로 정리하라
작성할 때부터 자신의 직무와 연결해서 타이틀로 정리하라. 무엇보다도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차분하게 작성해야 내용도 충실하고 군더더기가 없다. 채용은 지원 직무, 모집 요강, 채용 조건이 명확해서 이력서가 정리되지 않으면 지원 자체가 안 된다. 여기서 말하는 직무는 자신이 지금까지 했던 경력, 경험, 교육받은 사항, 자격증을 모두 포괄한다.
자기소개서는 시간 순서와 관계없이 특정 직무를 중심으로 모아서 쓰는 형태다. 직무 중심 채용은 불필요한 내용이나 관련 없는 내용을 쓰면 불합격한다. 채용에서 간과하면 안 되는 점은 자기소개서 작성은 자신의 여러 가지 경험 가운데 직무에 적합한 것을 선택하는 과정이다. 다시 말하면, 채용에서 직무와 관련된 사항은 가장 중요하다. 경력 연차와 상관없이 ‘지원 직무’ 항목에 맞는 내용만 기재해야 한다.
어디에 언제 이메일로 접수했는지 등을 기록한다면 응답하기 좋다. 의외로 자신이 지원한 곳이 어디인지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전화 답변 또는 이메일 답장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것은 채용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사소한 것 같지만 사소하지 않은 이유가 될 수 있다. 내가 인사담당자 입장이라고 가정한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이메일을 잘 쓰지 않는 사람 중에는 메일함이 스팸으로 가득 차 있기도 하다. 이런 경우 용량이 부족해 기업에서 회신한 내용이 반송될 수 있다. 평소에 스팸메일을 모두 삭제하고 용량을 비우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이메일 정리는 사소하나 업무에서 매우 중요한 도구이므로 자신이 일하는 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형태로 수시로 확인하고 정리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직무능력을 타이틀로 정리할 때 챗GPT에게 물어보면 깔끔하게 요약된 문장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