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때 더욱 도약한다 [김소진의 커리어칵테일](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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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때 더욱 도약한다 [김소진의 커리어칵테일](36)
  • 뉴스앤잡
  • 승인 2024.04.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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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외국계 회사 유 대표는 오랜 경험을 가진 베테랑이다. 그런데 얼마 전 옮겨 간 회사가 갑작스럽게 M&A 되었고, 두 회사가 하나로 통합되는 과정에서 대표가 회사를 떠나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지금껏 회사에서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시던 분이었는데,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것이다.

 

국내 금융 회사 천 대표는 2년 전 좋은 조건의 스카우트제의를 받아 지금의 회사로 옮겨왔다. 그런데 어느 날 부하직원이 거액의 횡령사건을 저질러 회사 전체가 발칵 뒤집혔다. 그리고는 직원관리를 잘 못했다는 이유로 천 대표까지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젊어서부터 승승장구하며 CEO까지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던 분이니만큼 충격이 컸을 듯했다.

 

두 분 모두 본인의 직접적인 잘못이라고 하기 어려운 이유로 회사를 그만 두었으니,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속상하고 허탈했을 것이다. 지금껏 한 번도 실패해 본 경험 없이 잘나갔던 사람일수록 더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

 

하지만 현재 이 두 대표는 언제 그랬냐는 듯, 멋지게 재기에 성공해서 더 큰 조직의 수장으로 일하고 있다. 비결이 뭘까?

 

두 사람은 피해의식과 억울한 마음을 제쳐두고, 이미 벌어진 일은 어쩔 수 없다는 마음으로 깨끗이 잊어버린다. 그리고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찾아 나섰다. 보통 사람들이 실직을 하거나 일하던 자리가 없어지면 창피해서 모임에 안 나가고 두문불출하는 것과는 반대로, 이들은 CEO 모임 등에 계속 나가면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상황과 존재를 알린 것이다.

 

그러자 자연히 두 분의 사정이 업계에 널리 알려졌고, 유능한 CEO인 두 대표에게 평소부터 관심을 가져온 기업들에게도 전해졌다. 그리고 결국 더 좋은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처음부터 끝까지 승승장구만 하는 드라마나 소설은 없다. 마찬가지로 인생에서도 언제나 위기는 온다. 그때 내가 뭘 잘못했길래 이러냐고 억울해하는 것은 상황개선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그것보다는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 그리고 위기는 나를 단련하는 기회이고 앞으로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된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무장해야 한다. 그럴 때 위기가 기회가 된다. 위기가 닥쳐도 낙심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것은 모든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다.

 

성공하는 남자는 위기에 쓰러지지 않는다.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롭게 도약한다.

위기에 쓰러지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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