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의 시대! 답은 내안에 있다! [정경호의 셀프리더십](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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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의 시대! 답은 내안에 있다! [정경호의 셀프리더십](1)
  • 뉴스앤잡
  • 승인 2023.10.1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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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취업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60% 이상이 하루 1~2시간을 자기계발에 투자하고 있으면서도 현재 '내가 고쳐야 할 가장 큰 문제'로는 35%가 '미래에 대한 준비 부족'을 꼽았다고 한다. 이러한 결과만 보더라도 직장인들 사이에 팽배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을 짐작할 수 있다. 자기계발 관련 서적들이 끊임없이 베스트셀러 대열에 끼고 있는 현상도 이러한 사실을 대변해주고 있다.

어느 누구에게도 확실한 미래가 보장되어 있지 않다. 미래란 누구에게나 불투명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문제될 것은 어쩌면 불투명한 미래가 아니다. 우리 인생의 목표를 스스로 설정하고, 목표를 향해 정진해 나아갈 수 있도록 자신을 통제 하고 관리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기르는 것이다. 나의 리더는 오로지 나뿐인 것이다.

코이라는 일본 잉어가 있다. 그 물고기는 작은 수족관에 넣어 두면 2∼3인치 정도 밖에 자라지 않지만, 조금 더 큰 수족관이나 연못에 넣어 두면 6∼10인치까지 자라고, 커다란 강 속에 두면 36∼48인치까지도 성장한다고 한다.

스스로를 구태의연한 세계에 가두어 버림으로써 나 스스로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고 있지 않는가? 계란을 스스로 깨고 나오면 생명을 가진 병아리가 되지만, 남이 깨주면 일회용 계란 프라이 밖에는 되지 못하는 법이다. 스스로 잠재된 능력을 누가 끌어내 주기만을 바라서는 안 된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깨워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이는 바로 우리 자신이다. 우리의 진정한 리더는 다름 아닌 우리 자신뿐이며, 자신에 대한 탁월한 리더만이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셀프 리더십은 자기 자신에게 리더십을 행사하는 것으로써, 추구하는 과정은 궁극적으로 고되지만 아름다운 자기발견과 창조의 시간이다. 또한 어떻게 생각하며, 어떤 리더십을 가지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 청신호 혹은 적신호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야말로 셀프 리더십의 출발이다. 지금 이 시대는 바로 자기 인생을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셀프 리더들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우리의 내재적인 본성은 상반되는 두 세력간의 끊임없는 전쟁터와 같다. 한쪽에선 “포기 해, 쉬운 길을 가야지. 정말 어려운 일이야. 시도도 하지마” 하고 다른 쪽에선 “네 인생을 무엇인가 의미있게 만들어야지? 넌 뭐든지 할수 있어”라고 말한다.

하고 싶지는 않지만, 꼭 해야만 하는 과업을 성공적으로 이루도록 자신을 어떻게 리드해야 하는가? 우리가 선택한 것을 이루기 위해, 도전에 직면하고 희생을 감수하며, 필요한 행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는 정말 우연한 계기로 기업과 대학에서 강의를 하게 되었다. 10년전만 하더라도 지금 내 모습은 전혀 예견하지 못했다. 사회초년생 시절 남들처럼 매우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하지만 호기심과 특별한 열정이 들끊어서 첫 직장생활은 평범하지 않게 끝을 맺었고, 나는 오랜 시간 동안 ‘먹고 사는 일’과 ‘진정한 꿈’ 사이를 오락가락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내가 ‘사람을 만나고,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걸 매우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어릴 때부터 웅변에 소질이 있던 나의 말솜씨는 꽤나 좋은 축에 속했다. 그리고 그런 내 말을 들어주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나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재미를 느꼈고, 내가 그쪽 방면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최고의 강연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강연가’는 나이 30대 후반에 만난 내 비전이다. 현재 나는 이 비전을 토대로 움직이고 있다. 즉 지금의 내 모습은 내 ‘비전의 실현’인 것이다. 나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며, 내 일을 즐기고 있다.

중요한 것은 바로 ‘어떤 삶을 살 것인가’ 하는 궁극적 목표다. 그것은 본인의 꿈 혹은 비전과 맞닿아 있다. 결국 직업과 일이라는 것도 그 큰 틀에서 그려야 하는 것이다. 직장이란 궁극적으로 내 비전을 펼치는 공간이며, 내 인생의 꿈을 이뤄주는 기반이다. 그런 자리에 내 것은 없이 남의 것만 가져가고 싶은가?

직업이라는 것은 직장을 얻어서 일하고 월급을 타는 일차원적 삶의 길이 아니라, 본인의 삶을 진지하게 성찰하고 결단한 후 만나는 숭고한 가치라고 말하고 싶다. 그것이 올바른 삶의 시작이라는 말도 전하고 싶다.

행복과 자유라는 인생의 절대적 가치 앞에 동시대를 살아가는 동반자로서 처절하게 깨닫고 느꼈던 솔직한 생각과 관점들을 담대하게 책에 옮겨놓았다. 한 사람이라도 제대로 가슴을 울리고 심장을 두드릴 수 있다면, 적어도 최소한의 소명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이 책이 단순히 셀프리더십 넘어서서 삶의 선택과 결단에 있어 아름다운 사람들에게 소중한 도우미가 될 수 있다면 나는 매우 기쁘고 고마울 것이다. 그것 또한 현재 내 삶의 비전이기 때문이다.

행복은 태도이자 마음가짐이라고 한다. 사회적 기준과 잣대, 그리고 조건과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변화하고 바뀌는 비전이 아니라, 스스로의 확신과 신념으로 기꺼이 좁은 길, 좁은 문으로 들어서며 묵묵히 걸어갈 때 진정으로 참 행복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그 길에 나 또한 함께하고픈 마음이다. 기쁜 마음으로 함께 의연히 그 길을 걸어갔으면 한다. 삶의 무대의 주인공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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