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성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은 245만원으로 남성의 69%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임금근로자의 41.5%는 비정규직이며 그 중 53.6%는 시간제근로자로 조사됐다.
지난 7월 1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2018년 여성 고용률은 50.9%로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남녀 고용률 차이는 감소하였다.
2018년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여성 평균 근속년수는 5년이고, 월 근로시간은 160시간, 월평균 임금은 245만원으로 나타났다. 2015년 이후 남성 대비 여성 임금이 상대적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여성 비정규직 비중은 2014년 39.9%를 기록한 이후 4년째 상승하고 있다. 또한 여성 비정규직 중 절반이 넘는 53.6%가 시간제였다.
직업별 취업자 현황을 보면 전문가, 사무직, 서비스, 판매, 단순노무 직종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비중이 높았다. 여성의 경우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와 사무 종사자 비중은 10년 전보다 증가했고, 판매 종사자와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 비중은 감소했다.
2018년 5월 기준 여성 청년층이 첫 직장을 그만 두는 이유는 근로여건 불만족이 52.8%로 가장 높았고, 개인·가족적 이유가 15.9%, 계약기간 만료가 12%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공공기관과 대규모 민간기업의 관리자 중 여성 비율은 20.6%로 10년 전 12.5%에 비해 8.1%상승했다. 하지만 여성비율은 2016년 20.1%, 2017년 20.4% 등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