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맛있게, 인생 맛있게[박창욱의 텐.퍼.취.미](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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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맛있게, 인생 맛있게[박창욱의 텐.퍼.취.미](7)
  • 뉴스앤잡
  • 승인 2019.10.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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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정도를 내다보는 목표 설정

 

‘라면을 맛있게 먹으려면?’
면과 스프, 그리고 어떤 식재료를 넣으면 맛있게 될까? 냄비에 투입하는 순서만 달라도 맛이 달라진다. 스프 먼저? 면발 먼저? 5가지 재료를 가지고 순서를 달리하면 120가지의 조리가 가능하다. 10가지 재료면 무려 360만 가지의 조리법이 나온다. 수학에서 10!(Factorial)=10 X 9 X 8 X 7 X 6 X 5 X 4 X 3 X 2 X 1이라는 계산의 결과이다.
Google에서 ‘라면맛’이라고 한글 검색을 하니 약 3천만개 글이 나온다. 그냥 ‘라면’이라고만 하니 1억 4천만개가 나온다.
이런 방식으로는 맛있게 먹는 방법을 찾기가 쉽질 않다. 평생 시도해 봐도 어려울 것 같다. 검색 자료를 열어보니 별의별 기묘한 방법이 다 있다.

 

배고플 때 먹어라
영화 ‘식객2에서 작은 스토리로 ‘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이 등장한다. 군대에서 맛있게 먹었던 라면 맛을 찾아 나선 그 끝에 ‘배고플 때 먹어라’는 비법(?)을 남긴다. 정말 절묘한 설정이며 맞는 말이다. 대단한 인사이트를 받았다.
요즘 청년들은 배고픔을 모른다고 기성세대가 한탄도 한다. 한국 청년들의 근본 문제라고도 한다. 그렇다고 신체적 측면에서 억지로 배고프게 할 수는 없을 노릇이다.

심리적으로 배고프게 만들자. 그리고, 배부르게 만들 것에 대한 유혹을 피하자.
첫째, 10년 정도를 내다보는 목표를 세우자. 목표 달성을 위한 필요한 역량과 지금 역량사이의 빈 공간이 배고픔의 상징이다. 빈 곳을 채워 나가는 노력을 하자. 열정적인 사람이 될 것이다. 
둘째, 잠시만 두리번거려도 온통 유혹이다. 그 유혹을 떨쳐야 한다. 쉬운 것, 돈 많이 주는 것, 편안한 것, 한 손 슬쩍하고 싶은 유혹을 피하자. 한눈 팔지 말아야 한다. 앞에서 마련한 목표에 집중하자.

 

학교 교육에 결정적으로 없는 것! 불행의 씨앗이다
입사지원서류의 자기소개서에 ‘미래 포부’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라고 있다. 2-3년의 단기목표가 아닌 10년을 내다보는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써야한다.

그런데, 미래의 꿈, 목표를 설정할 줄 모른다. 배운 적도 없다. 필자가 늘 하는 몇 가지만 예를 든다

  • 전공이나 취업회사와 관련한 미래를 공부한다. 제품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만든 수많은 자료와 동영상이 인터넷에 즐비하다.
  • 남다른 성과를 내는 미래를 그려도 좋다. 새로운 시장(국가,지역)을 개척하는 것, 지금의 생산성을 능가(매출, 이익, 1인당 판매, 불량률 등)하는 계획도 좋다. 일반적으로 10년만에 과장으로 진급한다면 ‘부장’까지 진급할 계획도 좋다.
  • 지금은 없지만 미래에 존재하면 좋을 법한 것을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도 좋다. 아직 대안이 없는 문제의식만으로도 좋다. 모든 제품에 ICT를 결합하는 것도 생각해 보자. 4차 산업혁명이다.

 

“Stay Hungry, Stay Foolish!”(배고프게, 바보스럽게)
잘 아는 스티브 잡스의 웅변이다. 10년을 내다 보고, 배부르게 되는 것을 조심하자. 바보같이 보일 것이다, 거기에 미래가 있고 맛있는 인생을 사는 법이다.

 

칼럼명[텐.퍼.취.미]는 10%이내에 들도록 취업과 미래성공을 위한 경쟁력을 키우자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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