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기업은 개 같은 지원자를 뽑고 싶다!-1편 [윤호상의 인싸팀찍썰](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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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기업은 개 같은 지원자를 뽑고 싶다!-1편 [윤호상의 인싸팀찍썰](98)
  • 뉴스앤잡
  • 승인 2022.05.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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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 그들의 싸움 속에 정답이 존재한다.

고양이에게는 주인은 없다! 다만 집사가 있을 뿐이다!

귀여운 고양이는 주인이 퇴근하더라도 절대 먼저 다가가서 아는 척하지 않는다. 이런 특유의 시크함이 고양이들만의 매력이라고 다들 이야기한다. 실제 고양이들은 주인이 불러도 쳐다보지 않는 경우가 자주 있고, 먼저 주인과 함께 놀려고 깨방정을 떠는 경우가 거의 없다. 다만 자기가 놀고 싶을 때만, 먼저 다가서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고양이는 하나의 물건이나 관심에 꽂히면 몇 시간이고 그것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고양이는 집에서 벗어나 길고양이가 되더라도 혼자 생활하며, 자신만의 영역 속에서 독립적으로 잘 살 수 있다. 결국 이런 고양이 특유의 시크함과 독립성으로 인하여 결코 주인이 생길 수가 없으며, 고양이에게 먼저 다가서 항상 먼저 챙겨주는 집사만이 존재할 뿐이다.

개에게는 집사는 없다! 다만 주인만 있을 뿐이다!

개구쟁이 개는 주인이 퇴근하기도 전에 그 낌새를 먼저 느끼면서 주인이 들어오기도 전에 이미 문 앞에서 꼬리가 태풍급으로 흔들고 있다. 사람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개 특유의 습성 덕분에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개는 고양이와 달리 주인이 부르지 않아도 먼저 다가오는 경우가 많으며, 주인이 부르면 바로 반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주인에게 같이 놀아 달라고 공이나 장난감을 먼저 가져와 자꾸 애교를 떠는 편이며, 산책을 가자고 목줄을 물고 와서 난리 블루스 한 판을 벌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개의 관계성, 사교성 덕분에 들개가 되는 경우가 고양이보다 적으며, 들개가 되더라도 혼자보다는 무리를 이루는 경우가 많다. 결국 개 특유의 성향 덕분에 일방적으로 개를 챙겨야 하는 집사는 없으며, 오히려 개에게는 절대 복종하는 주인만 있을 뿐이다.

고양이, 직무 역량 소유자! 개, 공통 역량 소유자!

이 귀여운 고양이와 개구쟁이 개를 생뚱 맞게 기업의 관점, 취업시장에서의 관점으로 살짝 살펴보자! 하나의 관심 분야에 집중하는 고양이의 장점을 해석한다면 주어진 일 즉, 직무에 집중하여 의미 있는 결과를 나올 때까지 집중하는 직무 역량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반면에 주인과 관계를 중요시하는 개의 장점을 해석한다면 일보다는 조직, 소통 강점, 즉 조직 적합성이 높은 공통 역량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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