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위해 자격증 따는 2030 급증, '제과제빵 응시 6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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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위해 자격증 따는 2030 급증, '제과제빵 응시 60% 증가'
  • 유혜정 기자
  • 승인 2022.05.0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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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가기술자격에 응시한 2030 세대 중 '창업'을 목적으로 하는 청년이 3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산하 산업인력공단이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원서를 제출한 2030 수험자 131만7504명의 응시 목적을 전수 조사한 결과, 창업이 목적인 수험자가 4만33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3만2882명) 대비 31.7% 증가한 것이다.

창업을 목적으로 응시한 수험자들을 국가기술자격 등급별로 보면 대졸 수준의 '기사' 등급에서는 전기, 컬러리스트, 건축 분야의 자격이 상위를 차지했다. 전문대졸 수준의 '산업기사' 등급에서는 자동차 정비, 식물보호 분야 자격이, 응시자격 제한이 없는 '기능사' 등급에서는 제과·제빵, 미용, 조리 등 자격이 많았다. 특히, 제과·제빵 분야 응시자는 전년 대비 60% 이상 급증해 최근 젊은층의 카페나 디저트 가게 창업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공단은 분석했다.

창업 목적 수험생의 60.5%는 직업훈련기관 등 학원을 통해 준비한다고 응답했다. 32.3%는 독학을 통해 준비한다고 했다. 자격시험 준비 기간은 수험생의 74%가 3개월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3~6개월은 19.4%, 6~12개월은 3.9%였다.

한편, 공단은 국가기술자격법에 규정된 491개 종목 국가기술자격의 출제·시행·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또 국가기술자격 특성과 사회적 현안을 분석해 종목별 정보를 제공하고, 품질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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