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국내 최초로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수업 진행
상태바
포스텍, 국내 최초로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수업 진행
  • 박주현 기자
  • 승인 2022.03.17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애플이 포항에서 9개월간 200명을 대상으로 개발자 교육에 돌입했다.

포항공과대(POSTECH)에 따르면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과정이 전날 온라인 수업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가 국내에 문을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교육 과정은 미국 디트로이트와 이탈리아 등 세계 12개 이상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전 세계 아카데미 졸업생들은 현재까지 애플리케이션(앱) 1500개 이상을 출시하고, 총 160여개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애플이 이처럼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하는 개발자 교육 과정이 '인구 50만' 포항에서 진행되는 이유는 인재와 교육 인프라 때문이다. POSTECH은 과학 인재뿐만 아니라 수도권 대학들과 달리 교육생 200명에게 9개월간 기숙사·강의실 등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어 지난해 9월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를 유치할 수 있었다.

POSTECH과 애플은 지난 6개월간 전국에서 몰려든 신청자 중 200명을 교육생으로 선발했다. 이들은 향후 9개월 간 주 5일 수업에 나선다. 코딩 등 컴퓨터 공학 분야는 물론 디자인, 비즈니스, 창업, 마케팅 등 각종 수업을 수강할 예정이다.

고든 슈크윗(Gordon Shukwit)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총괄은 "한국의 차세대 개발자와 기업가들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앱스토어 생태계는 창의성과 경제 발전을 구현할 엔진으로, 그 속에서 학생 200명이 세상을 변화시킬 기술과 비즈니스를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무환 POSTECH 총장은 "잠재력 넘치는 200명의 인재들이 9개월간 교육을 통해 나라와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개발자와 리더로 성장해달라"고 주문했다.

애플은 이와 별도로 POSTECH과 손잡고 제조업 연구개발(R&D) 지원센터를 개소하기도 했다. 이 공간은 개발자와 중소기업 종사자, 학생들이 활용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