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급 공채 기술직, 서울대 1위…한양대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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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급 공채 기술직, 서울대 1위…한양대 ‘약진’
  • 대학뉴스팀 기자
  • 승인 2019.10.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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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 한양대 〉 연세대 〉 고려대 〉 카이스트 순
법률저널이 올해 기술직 최종합격자 66명의 출신대학을 파악한 결과, 서울대가 18명으로 전체의 27.3%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합격자 수는 지난해와 같은 18명이었지만 최종 합격자 수가 73명에서 66명으로 줄면서 비율은 24.7%에서 27.3%로 더욱 증가했다.

최근 서울대의 합격자 현황을 보면 2011년과 2012년에는 각각 27.8%(20명), 28.6%(22명)로 20% 후반대를 유지하면서 1위 자리를 확고히 지켰지만 2013년 12.3%(10명)에 그치면서 한양대에 1위 자리를 내주며 4위라는 최악의 결과로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2014년 29.3%(27명)까지 증가해 근래 최대의 성과를 거두면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또한 전산, 화공, 건축, 환경 등 4개의 직렬에서 수석을 배출하면서 서울대의 위상을 회복했다. 이어 2015년(17명, 20.1%), 2016년(19명, 22.1%), 2017년(16명, 21.9%), 2018년(24.7%, 18명) 등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모양새를 보이며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서울대 합격자의 직렬별 합격자를 보면 일반기계, 산림자원, 화공에서 각 3명으로 강세를 보였다. 일반기계에서는 수석 합격자를 내기도 했다. 이어 농업, 토목, 환경 등의 직렬에서 각 2명을 냈다.

서울대에 이어 한양대가 14명(21.2%)으로 고려대를 밀어내고 2위로 도약했다. 특히 한양대는 2차 합격자는 18명에 달하면서 서울대과 공동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면접 탈락자가 많이 나오면서 2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한양대는 기술직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다. 지난해는 ‘한 자릿수’인 9명에 그쳐 4위로 떨어졌지만 2017년에는 15명으로 서울대와 1명 차로 2위를 차지했다. 2016년의 경우 19명으로 서울대와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2013년에는 서울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한양대 공대’의 명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올해도 선전하면서 2위까지 올랐다. 직렬별로는 건축, 기계, 토목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각 3명의 합격자를 냈다. 이 밖에 화공, 통신, 전산, 농업, 방재 등의 직렬에서도 합격자를 냈다.

연세대도 올해 선전했다. 연세대는 지난해 13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13명으로 숫자는 같았지만 비율은 17.8%에서 19.7%로 약 2%포인트 증가하면서 3위 자리를 수성했다. 또한 토목직에서 수석 합격자를 배출했다. 연세대는 토목직에서 최고 득점자를 낸데 이어 4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면서 토목직 강세를 보였다. 이어 건축, 기계, 기상, 정보 등의 직렬에서도 각 2명의 합격자를 냈으며 화공에서도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고루 포진했다.

지난해 14명(19.2%)으로 2위로 도약했던 고려대는 올해 부진하면서 4위로 내려앉았다. 올해 고려대는 10명(15.2%)의 합격자를 배출하는데 그쳐 두 단계 추락했다. 또한 고연전에서 고려대는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박빙으로 앞섰지만 올해 밀리면서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고려대의 직렬별 합격자는 통신과 환경에서 각 2명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건축, 농업, 전기, 전산, 토목, 화공 등의 직렬에서 각 1명의 합격자를 냈다.
 
 
2019 행정고시 기술직 대학별 집계
2019 행정고시 기술직 대학별 집계
 
이밖에 부경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인하대 등이 합격자 배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1명 이상 배출한 대학은 총 13개교에서 12개교로 감소했다. 이는 상위 대학의 쏠림이 더욱 두드러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대, 한양대, 연세대 등 상위 3개 대학이 45명으로 전체의 68.2%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61.6%(45명), 2017년 54.8%(40명)보다 다소 증가하면서 이들 대학의 편중이 더욱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법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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