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욱 씨!”라 하니 “예~, 옙, 예!” 그리고…. [박창욱의 모베훈련법](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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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욱 씨!”라 하니 “예~, 옙, 예!” 그리고…. [박창욱의 모베훈련법](3)
  • 뉴스앤잡
  • 승인 2022.01.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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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 반응하는 모습으로 입사 후 고객 대응의 미래 예측

면접장에서는 출석을 부르는 경우가 2, 3번 정도 있다. 처음 집합장소에서 참석여부를 묻는 경우, 면접장에서 당사자를 확인하는 경우, 마치고 나서 교통비 등을 지불하기 위해 부르는 경우이다. 그 중에 맨처음의 경우를 보자.

좌우로 넓게 펼쳐진 강당에서 부르니, 답을 한 사람을 찾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지정석을 두지 않고 부르다보니 이곳저곳으로 펼쳐져 앉는 경우가 태반이다.

[1번 면접자] “김영우 씨”, “예” (답만 한다. 그런데 직원이 눈으로 확인을 못했다). “김영우 씨”, “예!” (겨우 눈을 마주쳤다)

[2번 면접자] “이철수 씨”, “예!” (눈을 들고 이름을 부른 직원과 눈을 맞춘다)

[3번 면접자] “박현지 씨”, “예!” (답을 하는 순간 다행히 두리번거리는 직원과 눈이 마주쳤다.

이런 정도면 그저 별차이가 없다. 이름 부르고 답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둘 게 없다. 학교 강의장에서 출석을 부를 때 나타나는 그대로다. 이런 스타일로 습관이 되어 버렸으니 평가가 가능해진다.

출석 확인 목적인 경우, 행동이 달라야..

[4번 면접자] “민재철 씨!”, “예! (눈을 마주치고 손을 번쩍 들고 있다. 그리고, 밝은 인상이다)

어떤가? 그냥 호감이 가지 않을까? 이름을 부르는 이 시간이 어떤 의미인지 아는 사람이다. ‘보다 나은, 보다 좋은’ 모습이다.

[5번 면접자] “전은혜 씨!”, “예! 여기 있습니다.” (두 손을 들고 흔들며 자기를 알려주고 있다)

약간 구석진 곳에 앉아 있아 면접관이 대상자를 찾질 못하고 두리번거리는 모습을 몇 번보았으니 이런 방법으로 자기 위치를 알리는 것이다. 답을 하며 ‘상대방’인 직원의 모습에 따라 반응의 강도를 높이는 경우다. 단연코 돋보인다.

면접 전에 좋은 점수를 받다

정식 면접은 보지 않았지만 한두 가지 좋은 점수가 추가된다. 적극성과 배려심이다. 손을 들거나 흔들어 나를 나타내는 적극성과 출석 체크하는 직원을 배려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혹시, 다른 사람보다 늦게 집합장소에 입장하여 뒤쪽의 구석진 곳에 앉아 있기에 약간은 게으르다고 판단될 소지가 있지만 완벽하게 뒤집을 수도 있는 행동이다.

무의식적인 습관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경우이다

직접적인 면접관이 아니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정작 면접장 안에서 이름을 부르고 답할 때에는 누구나 잘하게 된다. 긴장도 하고 대비가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면접 대기장에서의 행동은 대학 강의시간 일어나는 행동습관이 그대로 드러나는 변별력을 가진다. 뽑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 시간보다 좋은 시간은 없다.

내가 소비자, 고객일 때를 생각해 보자

내가 취업이 되어 고객과 만날 때, 상대가 나를 부르는 데 눈길도 주지 않거나 목소리에 힘이 없거나 나와 대화하는 말투가 짜증이 나면 어떤 생각이 들겠는가? 이 작은 행동이 회사의 명운을 가르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게 일어난다.

가슴 뛰는 그 무엇…

대화는 목적이 있는 것이다. 상대 이름을 부르고 자기 이름을 부르고 답하는 대화도 그럴 것이다. 미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가이자 자기개발 강사인 데일 카네기는 그의 저서 ‘인간관계론’에서 상대방의 호감을 주고받는 방법 중에 최고의 것으로 상대방의 이름을 불러주고 기억하라고 할 정도이다.

그런데, 그 단계에서 딴청을 부리니… 그 이후에 면접장에 들어가 좋은 점수를 받은들 무엇하겠는가?

그런데, 정반대로 보이는 최악의 경우

심지어는 답하는 순간에도 눈길은 보고 있던 스마트폰 화면에 가 있는 경우도 흔하게 나타난다. 답하는 목소리가 힘이 없는 경우도 허다하다. 심지어는 “예~” 하며 왜 부르느냐는 투로 답하는 경우도 있다. 뭘 이런 걸 따지냐고도 한다. 그런데, 명심하자. 평가는 상대가 하는 것이다.

생활속에서 연습을…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하여 비정상적인 수업이 계속된다. 출석 체크하기 위해 이름을 부르고 답하는 것도 사회생활을 준비하는 훌륭한 연습인데 그 기회를 다 놓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강의장의 블루투스나 앱을 이용한 출석 체크만큼 우둔한 짓도 없다.

‘보다 더, 보다 좋은(More than, Better better)’ 차원에서 판단하고 연습하자. 앞에서 말한 것을 ‘정답이다, 아니다’로 판단하지 않았으면 한다.

다음 네번째 경우

면접장에서 “우리 회사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질문에 나는 어떻게 답할 수 있을까? 나름대로의 답을 구성해보자. 카톡 아이디 ideamanpark으로 답을 주면 선물을 보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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