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홍석 인덕대 총장, 메타버시티를 어떻게 구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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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홍석 인덕대 총장, 메타버시티를 어떻게 구현할까?
  • 서설화 기자
  • 승인 2022.01.11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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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중소기업을 잇는 중개자 - 산학협력을 활성화하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미래학자 - 메타버시티를 구현하다!
지역동향을 살피는 지역전문가 - 지역혁신인재를 양성하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창업가 -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다!
인성과 덕성을 갖춘 리더 - 세계 최고 직업교육대학으로 이끌다!

1962년 설립된 인덕대학교, 올해 창학 50주년을 맞이한다. 인덕대학교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나를 바쳐 남을 섬기자”라는 봉사정신과 “손과 머리로 無에서 有로”라는 창조정신을 건학이념으로 삼고 있다.

제8대 인덕대학교 박홍석 총장! 그는 지난 36년간 인덕대학교에 재직하면서, 학교의 발전방안에 대해서 면밀하게 구상하여 경영전략을 수립하였다

박홍석 총장은 대학과 중소기업을 잇는 <중개자>로 산학협력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시대의 <미래학자>로 메타버시티를 구현할 방침이다. 그는 지역동향을 살피는 <지역전문가>로 지역혁신인재를 양성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창업가>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자 한다. 특히 인성과 덕성을 갖춘 <리더>로 세계 최고 직업교육대학으로 만들도록 기초를 다지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전망이다.

교수시절의 그는 백발로 점잖고 멋스러운 이미지가 배어나왔다. 인덕대학교의 수장이 된 박홍석 총장은 검은 머리와 붉은 넥타이가 어우러져 역동적인 이미지를 뿜어내고 있다.

그를 오랫동안 알고 지낸 지인에 의하면, ‘박홍석 총장은 덕이 있는 사람이다. 어려울 때 먼저 도와주는 사람이라,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분이 하는 일이라면, 먼저 나서서 힘을 보태주고 싶다’고 전했다. 박홍석 총장은 선의의 행동을 하고도 전혀 내색을 하지 않아서, 도움을 받은 지인들이 시간이 한참 흐른 뒤 알아차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한다.

‘책임은 리더가! 공은 일하는 사람이!’ 링컨 대통령의 이런 마인드를  닮고 싶다며 전한 박 총장, 아마도 이런 생각이 평소 생활에서 다른 사람을 섬기는 마음으로 배어나온 게 아닐까 싶다.

박홍석 총장은 앞으로 인덕대학교를 어떻게 이끌어갈까? 그에게 인덕대학교의 교육방향, 지역사회와의 연계방안, 행정조직 개편안 등에 대해서 들어보았다. 그의 경영 전략을 살펴보고, 인덕대학교의 미래상을 생생하게 그려본다.

 

박홍석 인덕대학교 총장

 대학과 중소기업을 잇는 중개자  

산학협력을 활성화하다! 

- 총장으로 취임하셨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능력이 될까’하는 두려움, 또 한편에는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그 기대감을 같이 펼쳐야 된다는 사명감! 이런 것들로 인해서 감흥보다는 ‘나한테 주어진 이 길을 어떻게 잘 갈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더 많습니다.”

- 총장님, 인덕대학교가 첫 직장인가요?

“예, 첫 직장이고 36년 재직했어요.”

- 한국커리어패스협의회 회장, 한국산학연협회 회장, 한국소공인학회 회장을 역임하셨어요. 중소기업에 대한 애정이 많은데, 그 계기가 궁금합니다.

“우리 전문대학의 산학협력은 인력채용 측면에서 중소기업들과 잘 맞아요. 제가 1996년에 ‘전문대학 중소기업기술협력회’라는 걸 구성을 해서, 그때부터 중소기업과 산학 협력을 해왔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중소기업을 더 지향하게 됐죠. 그 이후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만나다 보니, 관련 단체들을 이끌게 된 겁니다.”

- 다양한 외부 경험이 인덕대 총장으로서 어떻게 발휘될 수 있을까요?

“외부 활동을 하다 보니까 네트워크가 굉장히 넓어지더라고요. 한국커리어패스협의회를 하면서 대학 간의 네트워크를 만들고, 또 관련된 기업들과 네트워크 만들다 보니까 많은 분들을 만났죠. 또 산학연협회는 우리나라 다수의 대학과 연구소, 많은 단체들이 가입한 그런 연합회거든요.

‘제가 만난 기업이나 단체와 우리 대학이 산학 활동을 하고 싶다’라고 하면, 산학협력을 할 때 큰 도움이 되리라 봐요. 이런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 학교와 외부 단체를 적극적으로 연계하려고 합니다.”

- 총장님께서 ‘지역 대학과 기업이 산학협력을 잘 맺기 위해, 산학협력성과지표를 개발해야 된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산학협력성과지표의 개발은 어떤 의미인가요?

“지역 대학이 지역 기업에 인재를 공급을 할 때 서로 상생하겠죠. 그러면 그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대학이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서로 상생을 하려면, ‘어떤 내용을 주고받아야 될지’, 그 협약내용이 결국 서로의 성과를 올리는 결과가 되겠죠.

‘우리가 퍼포먼스를 얼마만큼 도출해내느냐’라고 하면,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가 존재해야 합니다. 성과 지표가 존재하고 관리될 때, 양 기관의 시너지를 더 높일 수 있다고 봐요. 그래서 그런 ‘성과지표개발이 지역별로 맞춰서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산학협력은 형식적인 행사로만 끝날 때도 있다. 하지만 그가 제안한 산학협력성과지표를 통해 인덕대학교와 기업간의 산학협력이 맺어진다면, 지속적으로 양 기관이 만나서 성장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형성되리라 기대된다.

 

뉴스앤잡 김영조 발행인과 인덕대학교 박홍석 총장이 사전 환담을 나누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미래학자 

메타버시티를 구현하다!

4차 산업혁명시대, 기술의 발달로 인해 사회는 급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서 대학교육도 달라져야 한다. 박홍석 총장은 미래 사회의 흐름에 맞춰서 대학교육과 행정을 어떻게 변화시키고자 하는지 알아보았다.

- 대학 실험에서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을 진행하기도 한다고 들었어요. 어떤가요?

“실험에 대한 내용이 되지 않으면, 창의력을 요구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봐요. 그래서 선진국 교육은 점점 실험을 더 중시하고 있습니다.

가상현실 속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저 기계를 내가 고쳐야 되겠다’ 싶으면, 메타버스 상황에서는 터치만 하면 그게 AR로 나타나요. 가상현실로 그게 설계도에 의해서 다 보여요. 그럼 어떤 부위가 문제가 있는지 표시가 되거든요.

가상현실을 접하도록 교육하는 것, 이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고 봅니다.”

-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학과가 있나요?

“우리 대학은 ‘게임&VR디자인학과’가 있어서 그쪽이 다른 대학보다 앞서 있어요. 그래서 VR과 관련해서 구강에 대한 내용을 메타버스 형태로 만들었어요. 메타버스 형태로 구축했더니 구강이 가상에서 다 보이고, ‘이 뒤를 돌리면 뭐가 있을까’ 하는 게 확인이 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교육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었습니다.”

-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이 확대되는 건가요?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은 우리 대학의 일부 학과가 아니라, 모든 학교와 전 분야로 다 적용해야 됩니다. 그래서 메타버시티를 구축하는 것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언젠가 꼭 실현할 것입니다.”

- 미래사업추진팀를 신설하겠다고 들었는데, 소개 부탁드려요.

“AI분야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되는데, 현재의 교육 체계에서는 만들 수가 없어요. 그렇지만 외부 단체와 한다면 만들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외부인들이 AI교육을 받을 수가 있거든요. 

따라서 미래사업추진팀은 우리 대학이 외부의 기관들과 협력해서 해야 될 사업들을 실행하는 팀으로 구성하고자 합니다. 미래사업이라는 건 미래 산업사회의 변화를 보고, 거기에 맞는 사업을 만들고 추진해야 합니다.“

- 교육데이터사이언스센터도 신설한다고 들었어요. 어떤 일을 하게 될까요?

“이제 데이터 시대에 들어왔어요. 우리 학생들이 데이터에 대한 부분들을 접하고 있으면서도, 내 것으로 만드는 능력이 아직 부족해요. 데이터 문맹이 안 되려면, 데이터를 가공하고 내 걸로 만들 줄 알아야 해요. 그리고 남이 만들어놓은 데이터를 비판할 줄 아는 능력이 있어야 해요.

데이터 문맹에 벗어나 데이터 리터러시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합니다.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교에서 데이터에 대한 내용을 제대로 교육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이게 바로 교육데이터사이언스센터에서 해야 할 역할입니다."

 

박홍석 총장은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일을 대학의 중요한 과업으로 뽑았다.

지역동향을 살피는 지역전문가 

지역혁신인재를 양성하다!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일, 대학이 해야할 중요한 과업이다.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인덕대학교, 박홍석 총장에게 인근 지역의 변화에 맞춰서 인덕대학교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 복합문화시설 ‘서울아레나’가 2023년에 준공예정이라고 들었어요. 인덕대학교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앞으로 ‘창동 아레나’로 인해 약 8만 명 정도의 인력이 필요합니다. ‘창동 아레나’를 통해서 지자체와 연계하여 학생들의 취업처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학에는 방송, 디자인, 미디어, 관광계열 등의 학과가 있어요 이런 인력을 마이스(MICE) 산업으로 투입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 서울시 노원구에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도 조성된다고 하는데, 어떤 대비책도 있으신가요?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는 지금으로부터 6~7년 후가 될 겁니다. 우리나라의 산업변화를 보면, 바이오·헬스 분야가 앞으로 유망하리라 생각돼요. 우리 대학에서도 바이오 분야를 서서히 준비해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면, 앞으로 바이오·메디컬 분야도 우리 학생들이 진출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인덕대학교는 지자체와 함께하는 대학으로 유명한데요. 지자체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은 무엇이 있나요?

“우리 대학의 평생교육원에서 시니어 모델 양성, 뷰티 교육 과정을 하고 있는데요. 인기가 아주 좋습니다. 수강생들은 뷰티 과정에서 스킬을 배우면, 바로 창업을 할 거예요."

- 지역 주민을 위한 직업교육도 이뤄지고 있나요?

“네, 지역 주민들이 제2의 일자리, 제3의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지자체 교육을 제공하고 재원을 확보해요. 지자체는 교육을 통해 주민들의 만족도를 상승시키고 있으니, 서로 상생하는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 인덕대학교의 차별화된 취업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우리 대학이 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GOM이라는 프로그램입니다. Global Oriented Master(글로벌 오리엔티드 매스터)의 약자입니다. 해외진출을 목표로 글로벌 리더양성과정을 만들었고, 우리 학생들한테 약 200시간 정도 교육합니다.

여기 들어오려면 한 3대1, 4대1 정도로 치열해요. ‘GOM 프로그램을 받은 학생은 우수하다’고 외부에서 인정하기 시작해서, 학생들에게 더욱 인기가 높습니다.”

 

뉴스앤잡 취재진이 박홍석 총장의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창업가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다!

대학이 위기라고 한다. 입학생은 감소하고, 등록금은 동결된 상태로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위기상황에 재정난을 타개할 방안은 무엇인지 박홍석 총장에게 물었다. 그는 입학생의 다변화, 유휴공간에 대한 활용, ESG 경영 등에 대한 전략을 소개했다.

- 입학생들이 점점 감소하고 있는 추세인데, 구체적인 대응방안은 무엇인가요?

“외국인 유학생은 직업 교육에 맞는 형태의 기술을 공유하면, 입학하려고 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기술 부분을 우리 대학에서 특화를 시키려고 합니다.

그 다음 우리 사회는 점점 다문화 사회로 가고 있어요. 최근 통계로 약 230만 명이 있는데,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약 160만 명 정도 집중되어 있어요. 다문화 가정들이 경제생활을 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을 텐데, 직업 교육의 기회를 우리 대학에서 제공하고자 합니다.

고교 졸업자 이외에 새터민, 유턴 대학생 등 입학 대상을 다양화하려고 해요. 우리가 홍보도 하고 교육 수요도 발굴하고, 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교육 대상층이 다변화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인덕대학교에 ESG경영을 도입한다고 하셨는데, 학교에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을까요?

“‘ESG(Environmental, Social and Corporate Governance: 환경·사회·지배구조)는 우리가 사회적인 책임을 공유하는 것이거든요. 우리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사회봉사 활동이에요. 그 다음 환경 보호를 위해서 대학이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이 있습니다. 행정에서 탄소 배출을 저감시키는 일을 통해 사회적인 책임을 구현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가는 것이죠. 이렇게 하면 내부적으로 움츠러져 있는 대학 경영이 아니라, 외부를 향해서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형태의 대학 경영이 될 것입니다. 이 부분이 ESG 경영의 역할이라고 봐요.”

- 거버넌스(Governance)의 역할을 어떻게 하게 될까요?

“지역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들을 같이 논의해야 돼요 예를 들어 우리 대학에는 사회복지과가 있어요. 사회복지과가 ‘노원구에 있는 사회복지시설에 어떤 것을 제공할 수 있느냐’ 이런 것을 모색하는 일도 ESG 경영의 사례로 설명을 드릴 수 있겠죠."

- 유휴공간을 활용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유휴공간이 많은 편인가요?

“대학 공간 활용에 대한 부분을 조사를 해봤더니, 강의실이 하루에 3시간 활용되고, 나머지 시간에는 비어 있거든요. 이런 공간들을 우리 대학 내에서 끌어 모은다면, 아마 상당한 공간이 나올 거예요. 이런 자원을 임대해주며 경제활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논의해서, 쓰지 않는 공간을 스스로 반납을 하도록 해서,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사회에 기여하려고 합니다.”

- 유휴공간을 자격증 검증 과정으로 대여한다고 하는데, 설명을 부탁드려요.

“우리 대학이 많이 시행해온 게 한자자격시험입니다. 수천 명이 시험 볼 수 있는 공간은 동일 시간대에 다 비워져야 돼요. 의사 국가자격시험도 500대 이상 컴퓨터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요. 이러한 자격시험 등에 우리 대학의 공간을 빌려주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 빈 공간에서 창업을 할 수가 있어요. 100개 공간이 나오면 100개의 회사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얘기처럼, 다양한 형태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덕정신은 국내 최고의 전문대학을 만들고, 나아가 세계 명문 대학으로 거듭나도록 이끄는 건학이념이다.

 인성·덕성을 갖춘 리더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이끌다!

- 인덕대학교는 설립한지 얼마나 됐나요?

“우리 대학은 올해 50주년이 됩니다. 우리 대학의 설립자는 박인덕 선생님과 그분의 따님 김혜란 선생님입니다. 두 분 다 돌아가셨는데요. 인덕대학교를 설립하고 떠나시면서, 여기에 혈족을 단 한 분도 남겨놓지 않으셨어요. 우리는 저분들의 희생에 의해서 만들어진 대학을 그대로 물려받고 있습니다. 이걸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이것이 현재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 설립 당시 인덕대학교의 모습은 어떠했나요?

“50년 전 처음 이 자리에 2층짜리 건물 하나를 가지고 시작했어요. 지금 보시면, 우리 대학에 건물이 일곱 동으로 이렇게 많이 커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우리 대학을 이렇게 키웠죠. 박인덕 선생님과 김혜란 선생님이 모든 기초를 다 닦아놓으셨습니다.”

- 인덕대학교 모습은 어떠할까요?

“100년 후에 인덕의 모습을 그려가면서, 현재 우리는 뭘 해야 될지 찾아야 되겠고요. 그 일들을 찾기 위해서 동분서주 하겠죠. 그래서 그 방향으로 가기 위한 전략이 지금부터 해야 될 일이고요. ‘저는 뭘 했는가?’, 세계 최고 직업교육대학이 되도록 기초를 닦는 거죠.

4년 후 다음 총장은 그 기초 위에 새로운 일을 또 하겠죠. 이렇게 쭉 가다 보면 100년 후, 우리 대학이 세계에서 제일 뛰어난 직업교육기관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제 소망입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과거는 지울 수가 없어요. 그러나 미래는 우리가 만들 수가 있습니다. 좋은 미래를 만들려면 준비가 잘 돼야 합니다.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한 준비를 충실히 해야죠. 그리고 좋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같이 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같이 협력해서 좋은 미래를 만들어봅시다’하고 권하고 싶습니다.”

박홍석 총장의 SNS 프로필에는 ‘우분투(Ubuntu)’라는 글귀가 씌여 있었다. 우분투는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다(I am because you are)’라는 뜻이다. 다른 사람을 섬기는 마음으로, 총장의 임기를 수행하고자 하는 그의 다짐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박홍석 총장은 박인덕 선생과 김혜란 선생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인덕정신, 과거 현재 미래를 잇다! 

전 재산을 기부한다는 기사를 볼 때, ‘어떤 마음으로 기부할까? 아깝지 않을까?’ 이런 의구심이 들곤 했다. 박홍석 총장이 설립자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 그리고 인덕대학교가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기부가 얼마나 가치 있고 숭고한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나를 바쳐 남을 섬기자’는 봉사정신과 ‘손과 머리로 無에서 有로’라는 창조정신! 인덕정신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고스란히 이어질 것이다. 이러한 설립정신이 이어지는 한, 박인덕 선생님과 김혜란 선생님은 영원히 살아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로마서 8장 6절)

영의 생각을 지닌 설립자들이 세운 인덕대학교, 그들의 생각을 가장 닮은 이들을 총장으로 삼아서 인덕대학교가 올해 창학 50주년을 맞이한다. 

박홍석 총장의 비전은 국내 최고의 전문대학인 인덕대학교를 세계 명문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드는 것이다. 학생·교직원·교수들과 더불어 한 마음 한 뜻으로 인덕대학교의 봉사정신과 창조정신을 품는다면, 100년 후 인덕대학교가 세계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리라 확신한다.

 박홍석 총장   제8대 인덕대학교 총장으로 2021년 12월에 선임되었다. 특히 그는 한국산학연협회장, 한국커리어패스협의회장, 한국소공인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양대학교에서 학사·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영상편집=박재현 기자, 영상촬영=김현택 기자, 사진=홍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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