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020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전문대학, 각종학교, 기능대학 및 일반대학원의 2020년 2월 및 2019년 8월 졸업자 55만 3,521명을 대상으로, 2020년 12월 31일 기준 취업 및 진학 여부와 급여 수준, 취업 준비기간 등 취업 세부정보를 파악했다.

2020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55만3521명) 가운데 취업자는 31만2430명(65.1%)으로 지난 2019년도 취업자 수(32만3038명·67.1%)와 비교했을 시 2.0% 하락했다. 이들 대부분은 기업에 취업한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로, 전체 취업자 중 28만4359명(91%)이 차지했다. 이어 프리랜서 1만8139명(5.8%), 1인 창업자 5,317명(1.7%), 해외취업자 1,131명(0.4%), 농림어업 종사자 641명(0.2%) 등으로 파악됐다.

학제별 취업률은 대학 61.0%, 전문대학 68.7%, 일반대학원 80.2% 등으로 나타났으며 계열별 취업률은 전체 취업률(65.1%)에 비해 공학계열(67.7%), 의약계열(82.1%)의 취업률은 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인문계열(53.5%), 사회계열(60.9%), 교육계열(62.1%), 자연계열(62.3%), 예체능계열(62.2%)의 취업률은 낮게 나타났다.

성별로 비교했을 시 남성 졸업자는 67.1%, 여성 졸업자 63.1%로 4.0%p 차이를 보였다. 전년 대비 남성과 여성 졸업자 취업률은 모두 감소하였으며, 남성 취업률의 감소폭(△1.9%p)이 여성 취업률의 감소폭(△2.1%p)보다 낮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