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최근 2년새 “경력 채용” 신입보다 2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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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최근 2년새 “경력 채용” 신입보다 2배 높아
  • 홍예원 기자
  • 승인 2021.12.0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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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채용에 수시채용과 직무역량평가가 강화되면서 기업들의 경력식 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사람인이 기업 397개사를 대상으로 ‘경력직 채용 비중’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65.5%가 최근 2년간 경력직 위주로 채용했다고 응답했다. 신입직원 위주로 채용한 기업 34.5%의 2배에 달한다. 경력직 선호 현상이 뚜렷해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채용 인력 중 신입직원과 경력지원의 비율(신입직원 대 경력직원)도 평균 4 대 6으로 경력직이 1.5배 많았다. '경력직만 채용'(20.9%)했다는 기업의 응답이 가장 많았고, '2 대 8'(13.6%), '3 대 7'(10.8%), '1 대 9'(10.6%) 비율이 뒤를 이을 정도로 경력직원 쏠림 현상이 심했다.

경력직원 채용 비율이 높은 직군은 '영업/영업관리'(20.2%, 복수응답), '재무/회계'(14.9%), '연구개발'(14.4%), '설비/엔지니어'(12.3%), 'IT/정보통신'(11.1%), '기획/전략'(10.6%) 등의 순이었다.

반면 신입 채용 비율이 높은 직군은 '제조/생산'(15.9%, 복수응답)과 '총무/경영지원'(15.9%)이 가장 많았고, '서비스(고객서비스 등)'(15.4%), '영업/영업관리'(15.4%) 순으로 상대적으로 특별한 교육이나 기술역량을 요하지 않는 직군이 상위권이었다.

응답 기업의 82.9%는 '수시채용'을 진행한다고 했으며, 절반 이상의 기업이(51.9%) 코로나19로 인해 채용에 변화가 있다고 답했다. 변화 1순위로는 단연 '경력직 채용 비중이 더 늘어남'(41.7%, 복수응답)이었고, '수시채용 확대'(33%), '채용 규모 축소'(27.2%)가 뒤를 이었다. 기존 공채 중심의 신입사원 채용 위주로 돌아가던 채용 시장이 경력직 중심의 수시채용으로 완전히 다르게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업들은 수시채용을 선호하는 이유로 '이직/퇴직에 즉각적 대처로 운용 효율화'(46.6%, 복수응답)를 최우선으로 꼽았고, '인력 적기 채용 필요'(42.5%), '실무에 바로 투입하기 위해'(25.2%), '경영환경 변화 빠르게 대처'(21.8%), '직무 중심 인력 채용'(19.2%), '불필요한 비용 및 시간낭비 최소화'(9.8%)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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