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하는 이정표 《꿈꾸는 산하 목메인 강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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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하는 이정표 《꿈꾸는 산하 목메인 강토》
  • 권수연 기자
  • 승인 2021.12.01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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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까지 닿을 죄악, 만대에 기억하리라!
저자 박강석, 출판사 바른북스

광주 민주화 항쟁이 발생한 1980년, 소위 서울의 봄에 한양대 총학생회장이었던 저자는 가슴 섬뜩한 문구가 1960년대 베트남 전쟁 중에 민간인을 학살한 한국군의 만행을 지칭하여 학살 현장에 세워져 있는 전쟁 추모비에 새겨진 문구라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져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저자는 우리 국가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를 세우고 싶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의 삶과 주변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올바른 사회의식과 역사의식도 일깨워 준다.

특기할 만한 점은 인문학책으로서는 드물게 책이 컬러판으로 많은 그림을 싣고 있어 그림을 감상하는 색다른 묘미가 있다는 점이다.

《꿈꾸는 산하 목메인 깅토》 저자 : 박강석 / 출판사 : 바른북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내용을 간략히 소개한다.

제1부 ‘우리다운 우리 모습을’에서는 우리는 이미 선진국 국민으로 과거의 우리가 아니라는 자부심을 갖게 해 주면서도 잘못된 사회심리를 지적하여 우리의 자화상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게 만든다.

제2부 ‘함께 살아가기 위하여’에서는 사회통합을 위해 좌익⋅우익문제, 양극화 문제, 태극기 부대, 노인사회 등 문제적 사회 이슈에 대한 성찰을 촉구하고 있다.

제3부 ‘이정표가 되는 길을 찾아서’에서는 현재 상황을 각성하여 미래에 대한 목표를 명확히 하고 새로운 비전을 갖자는 것으로 민족의 한이 무엇인지, 이를 어떻게 풀어야 할 것인지를 밝히고 있다.

제4부 ‘격동의 시절을 회상하며’에서는 1980년 서울의 봄에 한양대 총학생회장으로서 한양대 학생운동을 이끈 격동의 시절을 회상하고 있다.

또한 동학혁명 이후 가장 큰 민족의 비극이라는 5⋅18 민주화 운동 실상의 한 단면을 어머니의 경험을 통해서 들여다보고 있다. ‘그런 분도 5⋅18 유공자라면 당시 데모한 전국 대학생이 모두 유공자’라는 주장 등으로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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